Started: 2024년 08월 02일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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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generosewell

2024년 08월 02일 20:35

(슬리데린 테이블로 오는 신입생들 통솔하기에 바쁘다.)
어서 와, 어린 뱀들. 이 기숙사에 대해 어떤 말을 들었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곧 어디보다 좋은 곳이라는 걸 알게 될 테지.
(여유롭던 미소가 엄격한 무표정으로 변한 뒤)
잘 들어, 우리끼리는 싸움이나 괴롭힘은 금지다. 사소한 일로 다투는 건 뭐라 안 하겠지만, 바깥에서 일어나는 싸움을 여기로 끌고 들어오지 마. 적어도 학교 안에서는 같은 슬리데린이고, 가족이고 형제다. 다른 기숙사 애들까진 뭐라고 못 해도, 적어도 우리끼리 하는 건 금지. 알겠지? 그럼, 식사를 하도록 하자.

Ludwik

2024년 08월 02일 20:40

@eugenerosewell 들어라, 신입생 제군. 아까 저 혈통 말곤 아무것도 없는 녀석이 ‘싸움이나 괴롭힘은, 적어도 우리끼리 하는 것은 금지’라고 했지?

내가 지금부터 이걸 어겨 볼까 하는데, (빈정대는 말투로 말을 잇는다.) 어때, 반장?

eugenerosewell

2024년 08월 02일 20:44

@Ludwik ...벌써 어기겠다는 건가? 그것도 7학년이? 하아. 칼리노프스키. 뭐가 불만이야? (곤란하다는 듯한 표정이다.) 우리끼리 싸우지 말자는 건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거잖아? ...그래, 뭘 어떻게 어길 건데?

Ludwik

2024년 08월 03일 15:16

@eugenerosewell 난 모든 게 불만이야, 로즈웰. (유진의 성씨를 유독 강하게 발음한다. 그럴 때마다 이젠 희미해진 폴란드 억양이 드러났다.) ‘우리끼리 싸움과 괴롭힘은 금지’… ‘같은 슬리데린이고, 가족이고 형제’… 하-하… … 모두 같이 검은 로브와 흰 가면을 쓰고서 모르가나 가민을 추종하자, 이건가? (늘 그랬듯 시비다. 불안하게 쳐다보는 1학년들 앞에서 유진의 어깨를 밀쳤… 아니… 어깨까진 손이 안 닿아서 팔을 퍽 밀쳤다. 명백히도 ‘머글식 싸움’을 걸고 있다.) 어떻게 어길 건지 알겠지?… 신입생들한테 좋은 교육이 될 것 같다만, 피할 거냐? 겁쟁이처럼?

eugenerosewell

2024년 08월 04일 18:27

@Ludwik 미안한데, 그런 의미와는 거리가 멀어. 여기서는 그런 것을 따지지 말자는 뜻이지. 엑스펠리아르무스. (언젠가 누군가에게서 배운 것, 싸움을 할 때는 맨 먼저 이 주문을 써라..... 그는 비록, 적이지만.) 신입생들 보는 앞에서 싸우는 건 그만두는 게 어때? 애들 불안해하잖아. 하지만 네가 정 싸움을 건다면, 응하겠어.

Ludwik

2024년 08월 04일 21:52

@eugenerosewell (몸만 움직여 피한다. 나름대로 결투마법을 익힌 결과인지, 퀴디치 선수의 날렵함인지…) 그건 그것대로 위선 떠는 짓이야. 뒤로는 너희 가문 사람들과 함께 이런 짓, 저런 짓 다 하면서, 학교에선 형제니 뭐니 운운하는 거. …반장이면 반장답게, 신입생들 보는 앞에서 솔직하게 말하지 그래? 그러는 편이 애들 불안하지 않게 할 수 있을 텐데. (지팡이를 빼들어 유진에게 겨눈다.)

네 여동생 이름, 누가 지어 줬어?

eugenerosewell

2024년 08월 04일 22:47

@Ludwik 반장답다는 건 마냥 솔직한 것과는 거리가 있지. 그리고 그건 내가 판단할 문제야. 네가 할 게 아니고. (지팡이를 잡고 마주 겨눈다.) 여동생 이름? 글쎄, 그런 태도로 나오는 걸 보면 이미 마음 속에 결론이 있는 모양인데. 내가 어떻게 말하든 네 원하는 답이 아니면 '거짓말' 이라 말할 테고. 내게 이러느니 차라리 믿고 싶은 걸 믿는 게 어때?

Ludwik

2024년 08월 05일 22:34

@eugenerosewell 혀가 길어, 유진 로즈웰. 하여간에 누가 세상 물정 모르는 도련님 아니랄까 봐… (지팡이를 휘두르는… 척하더니, 냅다 달려들어 유진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 얻어맞다 보면 사실대로 말할 맘이 들겠지!…

eugenerosewell

2024년 08월 07일 16:03

@Ludwik 어...? 아악! (당신이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면 얻어맞는 것은 코였다. 쌍코피가 터지고... 이를 악문다.) 이게 무슨 짓이야! (코피 닦으며...) 인카서러스!

Ludwik

2024년 08월 08일 11:22

@eugenerosewell (신입생들이 놀라서 굳어 있는 동안, 몸을 재빠르게 돌려 피한다. 퀴디치 선수다운 날렵함인 건지.) 거봐, 오냐오냐 자란 도련님 아니랄까 봐… 주먹 휘두르는 법을 모르니 지팡이질만 해대지! ‘머글식 폭력’이 낫다는 걸 너도 조만간 알게 될 거다!… (그러곤 냅다 달려든다.)

eugenerosewell

2024년 08월 09일 13:38

@Ludwik (당신이 달려든다. 지팡이를 휘두를 시간이 없다. 선택지는 세 개. 맞는다. 피한다. 그리고 몸으로 맞선다. 그가 선택한 것은 결국 마지막 것. 달려드는 당신에게 그도 달려든다. 주먹을 뻗어 명치를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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