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05일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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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

2024년 08월 05일 17:03

흐음... (해산한 친구들을 둘러보다가, 검지로 뺨을 톡톡 두드리며) 그럼 나도 수수께끼 놀이나 해 볼까? 들어 볼 사람, 여기여기 모여라~. ("꺅! 웬디님 저도 궁금해요!" 웅성웅성...)

WWW

2024년 08월 05일 17:43

(야심차게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 물어봐서 약간 삐지려고 한다...)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5일 17:47

@WWW (도망쳤다 오느라 늦었다!) ...뭔가요?! 엄청 듣고 싶어요. (반짝반짝)

WWW

2024년 08월 05일 18:08

@callme_esmail
(양피지에 단어를 써내려간다.) 자, 상상해보렴. 네가 죽음을 먹는 이들에게 잡혀가서 감옥에 갇혔단다. 이 감옥을 탈출하려면 비밀 암호를 입력해야 하고, 너는 마침 정보를 하나 빼돌려서 암호의 힌트를 찾아왔지. 그리고 그건 다음과 같단다. (양피지를 보여준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련은 소리 없이 찾아온다.
CHANGE
ISLAND
CONSCIOUS
LOGICALLY
PSYCHOLOGIST
GENE
인생은 무엇인가?] )

자, 암호는 뭘까?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6일 03:00

@WWW ...(당신 봄.) 예시가 무서워요. (...) 그리고 저 이런 건 잘 못하는데... 저도 개구리 문제 내 주시면 안돼요? (투덜투덜대며 양피지 보기... 이거 제법 어려운데요, 아무래도 저는 감옥에서 죽을 운명인가... 헛소리하며 깃펜 꺼내 뭔가 끼적거리다가.)

...단어들의 묵음소리를 조합하면 Escape. 인생Life의 묵음소리는 e. 합하면 Escapee인데... 좀 오래 걸려서, 벌써 정보를 빼돌린 걸 들킨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걱정스레 턱 문지른다. 문제에 과몰입하고 있다...) 창밖에다 폭죽이라도 쏴서 시간을 벌었다고 해도 되려나요?

WWW

2024년 08월 06일 19:29

@callme_esmail 어머, 개구리 문제 쪽이 좋았니? 우후후. ("체인지...? 컨셔스...?" "웬디님, 모르겠어요! 힌트 좀 주세요!" …같이 머리를 모아 웅성이던 아이들이 에스마일의 풀이에 감탄하며 눈을 반짝였다. "와! 스마일 선배 멋지다." "래번클로라서 그래! 반칙이다!(?)" "와하하"…)
제법이구나? 풀 줄은 알았지만 생각보다 빨랐네. 좋아, 'escape'를 입력했고… 에스마일은 무사히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었단다. 짜잔! 그런데… 이번에는 이런 얘기를 듣게 되지.
"옆에 있는 섬에 갇힌 사람들을 도와주지 않겠나, 코드네임 모비?'" ... 어때, 다음 수수께끼도 풀어보련?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7일 00:25

@WWW 네. 수컷 개구리가 울고 있으니 어차피 앞에 있는 게 암컷 개구리더라도 그쪽으로 달려갈 거라서... 수컷 개구리 쪽으로 가야 한다는 게 답 아닌가요? (이성애규범적 사고방식...?)

앗, 야호. (탈출했다는 말에는 조금 수상하게 기뻐하다가... 한숨.) 이거 너무 현실반영률이 높은 것 같아요. 죽음을 먹는 자들은 성실하고... 일은 끝이 없고... 어쨌든 좋아요. 사람들이 갇혀 있다면 도와드려야겠죠. (끄덕)

WWW

2024년 08월 07일 04:58

@callme_esmail 어머, 그럼 석방 문제를 풀기 전에 개구리부터 다시 설명해 줄까? 후후. 이 개구리는 암컷 개구리와 수컷 개구리의 비율이 정확히 동일하고, 생김새도, 무게도 전부 같지. 구분법은 울음소리 뿐인데, '암컷 개구리'가 해독제 성분을 가지고 있고, '수컷 개구리'가 독을 심화시킨단다. 앞에 있는 개구리 한 마리를 보고 달려가고 있었지만, 뒤에서 수컷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렸지. 뒤에는 개구리 두 마리가 있단다. 그러니 최소 둘 중 한 마리는 수컷 개구리겠지? 자비를 베풀어서, '암컷과 수컷을 동시에 먹는 건 생존할 수 있다' … 정도로 해볼까?
어느 쪽으로 달려가야 살 확률이 높을까?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7일 18:06

@WWW (끄덕인다.) 사실 아까 다 듣기는 했어요.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 고려해서 생각해야 되는지 감이 잘 안 잡히긴 하네요... (주위에 몰려든 동료 팬클럽원들 보고 어깨 한번 으쓱한다.)

뒤에서 수컷 개구리가 울고 있는데, 울음소리는 암컷을 유혹하기 위한 거니까 바로 옆에 있는 개구리가 암컷이라면 그럴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그럼 뒤의 둘은 수컷이라는 거고, 앞에 있는 개구리가 암컷이라는 확률이 차라리 높아지게 되지만-어쩌면 우는 것도 앞에 있는 암컷 개구리 때문일 수도 있죠-문제는. (잠시 뜸.) 앞에 있는 암컷 개구리도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거죠. 제가 앞으로 뛰어가는 동안 암컷 개구리가 저보다 빨리 뛰어서 수컷 개구리 쪽으로 도망쳐 버리면 어떡하죠? 개구리의 번식욕과 저의 생존욕 중에 무엇이 더 절박할까, 의 문제가 되는 걸까요? (... ...)

WWW

2024년 08월 07일 18:26

@callme_esmail 음···, 이건 100% 생존할 수 있는 정답이 존재하는 문제는 아니라는 걸 말해줬어야 할까? (조금 웃는다.) 우후후, 하지만 짝을 유혹하기 위한 울음소리라, 이건 꽤 창의적이네. 수학적으로 접근 해야하는 문제란다. ("둘 다 똑같지 않아요? 앞에 있는 개구리도 50%의 확률로 수컷이고, 뒤에 있는 개구리도 한 마리는 무조건 수컷이니까, 다른 한 마리는 50% 확률로 암컷이거나 수컷이잖아요.") 흐응, 글쎄···?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9일 03:14

@WWW 아... ...개구리가 우는 건 그냥 우는 것일 수도 있군요? 처음부터 전제를 잘못 이해하고 있었네요. (이거 머쓱해지네. 뒷목 매만지고) 그럼... 어차피 앞을 향해 뛰어가고 있었으니까 속력을 줄여서 뒤돌아 뛰어가느니 계속 앞으로 가는 게 낫다? (고개 기울인다.) 이건 모르겠어요. 자꾸 상황의 세부적인 요소를 생각하게 돼서, 수학적 접근이 안 되네요.

WWW

2024년 08월 09일 08:19

@callme_esmail 우후후, 그걸 고려하는 것도 너답구나…. 현실은 수학처럼 딱 맞아 떨어지지 않으니까, 오히려 그게 좋을지도? (톡톡, 검지로 제 뺨을 두드리며 생각에 잠겨 있다가… 가방에서 개구리 초콜릿 상자를 꺼낸다.) 원래는 정답을 맞히면 주려고 했는데… 이렇게 된 거, 그냥 나누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자, 이리 온. 단 걸 먹으면 머리가 좀 움직일지도 모르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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