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07일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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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ud_ens

2024년 08월 07일 23:15

그런데 래번클로들의 패트로누스 성적은 어쩐지 좋지 않네. 생각 많은 기숙사의 업보인가?

LSW

2024년 08월 07일 23:28

@Furud_ens 가능성 있네요. 생각이 너무 많은 나머지 행복과 추억을 끌어내지 못하는 걸지도...

Furud_ens

2024년 08월 07일 23:30

@LSW 플레이페어는 폴라리스 첫 공연이었대. 그러니까... 그냥 엄청 행복하고 기분 좋고, 와!!!!!!! 짱이다!!!!!!!!!!!! (라고 몹시 차분하게 말한다.) 싶은 기분으로 불러낼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우린...... 자꾸 생각을...... 기억의 의미나 유효성이나 실효성이나 타당성이나.......

.......

LSW

2024년 08월 07일 23:35

@Furud_ens 한마디로 아무 생각 없이 좋아해야 하는데 파고들어가서 그렇다? 래번클로가 그렇죠 뭐...
...우린 생각을 좀 그만둬야 할 필요가 있어요.

Furud_ens

2024년 08월 07일 23:37

@LSW 너도 그리핀도르였으면 백 마리 정도 되는 폭신한 양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가능했을지도 몰라....... 물론 난 설명 들으면서 오클러먼시와 비슷하게 작동하는 부분이 있군. 같은 생각이나 했지. (은은....)

LSW

2024년 08월 08일 00:20

@Furud_ens 비슷한 말을 해주고 싶지만 그리핀도르의 프러드 허니컷은 어쩐지 상상이 안 되네요... 오클러먼시는, 어떤 점에서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Furud_ens

2024년 08월 08일 00:31

@LSW 그건 진짜 상상하기 어렵지. 어쩌면 난 고드릭 그리핀도르의 눈에 투명하게 보일지도 몰라....... 지난 기억에 대한 섬세한 이해와 구성 요소들에 대한 분석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그러니까 생각을 하지 말라니까....)

LSW

2024년 08월 08일 00:58

@Furud_ens 음... 나를 이루는 기억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는 그렇네요. ...기억이라길래 생각난 건데요. 어떤 사람들은 과거를 실제 있었던 일과는 달리 왜곡해서 기억하기도 한다잖아요. 그 왜곡된 기억으로 패트로누스를 불러낼 수 있을까요?

Furud_ens

2024년 08월 08일 01:10

@LSW 본인이 그렇게 믿고 있으니까, 가능하다고 생각해. 애초에 지금 우리가 떠올리는 기억도 전부 진짜인지는 알 수 없잖아. 같은 사건에서도 모든 사람의 감상이 다르기도 하지. ...왜? 이것도 그냥 호기심?

LSW

2024년 08월 08일 01:27

@Furud_ens 그렇군요... 그냥 호기심이에요. ...생각보다 인간은 기억에 제법 지배되는 동물이구나 싶어서요.

Furud_ens

2024년 08월 08일 02:04

@LSW 기억과 감정이 연결되어 있고, 감정은 현재의 동인(動因)이니까, 아마 어쩌면 거의 전부가 그럴지도 모르지. (덤덤한 표정.) 너는 아니야?

LSW

2024년 08월 08일 02:07

@Furud_ens 저도 사람이니까 아마... 그렇겠죠. 제가 예외였다가는 진작에 심장에 털이 나서 젊은 아가씨를 찾아다니고 있을걸요. 제법 끔찍하지 않나요.

Furud_ens

2024년 08월 08일 02:26

@LSW (덤덤한 표정이 깨져 키득거리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상상했나 보다.) 맙소사....... 세상이 동화 같지 않다는 데서 위안을 얻어 보는 건 또 처음인걸.

LSW

2024년 08월 08일 03:23

성이분법적 사고

@Furud_ens (팔짱을 끼고 눈을 가늘게 뜬다...) 심장에 털이 난 마법사로서 말하자면 저는 젊은 아가씨만 아니라 젊은 신사도 괜찮아요. 나이는 열일곱 정도가 딱인데.

Furud_ens

2024년 08월 08일 03:27

@LSW 혹시 심장에 털이 난 마법사는 나이가 어느 정도 되는지 알아? 난 성별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거든.......

LSW

2024년 08월 08일 03:50

@Furud_ens 마침 그 털쟁이 마법사도 열일곱이라는군요. 잘 됐어요. 이제 저의 사악한 욕망이 커질 차례예요...

Furud_ens

2024년 08월 08일 13:43

@LSW 나이차도 나지 않으면 크게 문제되진 않지 않나...? (어딘가 곤란한 사고방식?)

LSW

2024년 08월 08일 15:20

@Furud_ens 그런... 가? 잠깐만요.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제게 심장을 빼앗길 위기잖아요.

Furud_ens

2024년 08월 08일 15:39

@LSW 사악한 욕망에 물든 털 난 심장을 도로 몸에 집어넣지만 않으면 되는 거잖아. 네게 딱히 '통상적인 진심'을 요구하지 않을게. 그럼 문제없을걸?

LSW

2024년 08월 08일 17:43

@Furud_ens 저희 이대로면 그리핀도르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법 단순한 헛소리를 하고 있잖아요. (조금 설득된 듯.) 그런데 젊은 신사가 진심을 요구하지 않는다 해도... 마술사가 그의 가슴을 갈라 심장을 빼앗는 일은 언젠가는 벌어질 거예요. 당장이 아닐 뿐이지.

Furud_ens

2024년 08월 08일 19:28

@LSW 글쎄... 그리핀도르는 이렇게 관계와 감정에 대한 복합적 은유를 사용하지 않을걸? (그리핀도르를 뭘로 보는 건데....) 그건 어째서지? 심장을 빼낸 마술사는 그 이전까지 심장이 없는 채로 잘 살아왔잖아.

LSW

2024년 08월 08일 23:19

@Furud_ens (흠... 그 말에도 납득한다. 그리핀도르를 아주 그냥 물로 보고 있다.) 심장이 없는 채로 잘 살아가다가도 어느 순간 자신에게 무언가가 '없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라서가 아닐까 해요. 그건 한때 있었으나 잃어버린 거니까요. 처음부터 없던 게 아니라.

Furud_ens

2024년 08월 08일 23:30

@LSW 아아. 이야기 속 마술사라면 그럴 수도 있겠긴 한데....... 이게 만약 너와 나 사이의 은유라고 한다면, ...너는 처음부터 그냥 이랬던 것 아닌가? 이것도 내 추측이긴 하지만.

LSW

2024년 08월 08일 23:30

@Furud_ens ...은유였나요? (몰랐다.) 저 나름 생각을 비우며 그리핀도르식 사고를 하고 있었는데. 조금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Furud_ens

2024년 08월 08일 23:33

@LSW 아니었구나. 그럼 말고. (머쓱!)

...그보다 생각을 비우고 있었으면 진짜 그리핀도르식(그리핀도르식이뭔데............) 사고 아냐? 나만...... 아직도 파란 뇌(그건또뭔데........)를 갖고 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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