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es_diluti 왜, 하울러라도 받았어? (슬쩍 고개를 빼고 건너다본다.) 빨간색은 아닌데.
@jules_diluti 네가 들으면 놀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한 통도 받은 적 없어. (하울러를 보낼 만큼 한가하고 관심 많은 친지가 없으니까–그 말은 하지 않는다.) 왜, 사고라도 쳤어? 부엌에 불이라도 질렀나? (그의 '사고'란 왜 항상 이런 식일까?) 답장은 뭐라고 보낼 생각인데?
@jules_diluti 대체 네 안의 나는 뭐냐? (황당한 얼굴... 약간의 자기반성 한 꼬집.) 그래, 네가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야. 학기 중엔 호그와트에서 지내고. 방학에도 웬만하면 여기서 지낼 수 있는데... 여름방학 땐 어쩌게? 그땐 학생들은 예외 없이 집으로 돌아가야 하잖아.
@jules_diluti 아. (그제야 깨달은 얼굴을 하고 머쓱하게 웃는다.) 그랬지. 호그와트에 매년 돌아오는 게 너무 당연하게 느껴져서. 이제 겨우 7년인데 말이야. (고개를 젓는다.) 그럼 다이애건 앨리에 들를 때마다 네 얼굴을 볼 수 있겠네. 용건을 많이 만들어 놔야겠어. (끄응, 하고 쭉 기지개 편다.) 졸업 후에 뭘 할지 이미 다 생각해놨구나. 대단한데.
@jules_diluti 버트랜드 씨도 그만한 융통성은 있을 거야. 없더라도, 내가 네 친구 된 도리로 열심히 매달려 볼게. 넌 서점 주인에게 들키지 않고 구울인 척 연기할 방법이나 생각해 놔. (눈웃음.) 사실, 그분은 다이애건 앨리에 죽음을 먹는 자가 숨어드는 게 아니라면 신경쓰지 않으실 거야. 정말 바쁘거든. 왜, 그... (팔을 휘휘 젓는다.) 있잖아. 자식조차 소식을 신문으로 접하고 있지. (여전히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극존칭을 사용한다.)
@HeyGuys 구울인 척은 어떻게 하더라... 차라리 땅요정 흉내가 더 쉬운데. 땅을 파헤치면서 험한 말을 하면 되잖아요. (땅 파는 흉내를 낸다...) 하지만 다락방에서 발견되었을 때 좀 더 납득이 가는 쪽은 땅요정보단 구울이죠.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음... (말하다 말고 입을 다물더니 미묘한 소리를 낸다. 당신을 바라보는 호기심 어린 시선.) 가이는 늘 그렇게 버트랜드 씨에게 거리를 두면서 말해요? 어렸을 때야 존경해서 그랬다고 쳐도... 어머니잖아요, 좀 더 편하게 생각하셔도 될 것 같은데.
@jules_diluti (으음, 하고 미간을 좁히며 웃는다. 시선이 오른쪽으로 굴러갔다가, 다시 당신에게로 돌아온다.) 거리를 둔다기보단... 너무 오래 그렇게 불러서, 좀, 어색해. 생각해 봐, 내가 오늘부터 갑자기 널 '미스터 린드버그.'하고 부르면서 딱딱하게 예의를 차리면 무슨 기분이 들겠어? 버트랜드 씨도 이름 불린 것 때문에 그렇게 어색한 분위기를 맞는 건 원치 않으실걸. (주절주절 말이 길다.)
@jules_diluti 그으런가. (자꾸만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시선을 피한다. 영 어색해하는 얼굴... 이런 건 귀하다.) 어머니... 라고 부르는 게 더 어색하지 않아? 10년을 버트랜드 씨라고 불렀는데? 차라리 이름으로 부르면, 그 뭐냐, 네가 말한 대로 거리감이 좀 줄어든 티라도 나는데... *어머니*는 좀. (횡설수설.) ...너무 개인적인 호칭 아닌가? (그럼 가족이 개인적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