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ud_ens ("팬서비스 치고 후하지?" 덩달아 작은 목소리로 속살거렸다. "페룰라Ferula! … " 나타난 부목을 웬디가 아이의 팔에 괴어 주었다.) 여긴 어쩐 일이니, 프러드?
@Furud_ens 후후, 그러게 말이야. 졸업하면 여기서 일이나 할까 봐. 누굴 돌보는 건 귀찮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적성에 맞는 것 같단 말이지···. (부목이 흔들리지 않게 단단히 고정하면서, 나른한 웃음을 흘렸다.) 머글 태생이거든, 이 아이. 다툼이 있었다나. 내 사람들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가끔은 그게 이기적인 바람인지 고민하게 되는구나. 안 그러니?
@Furud_ens 가끔 시대를 잘못 타고났다는 생각은 든단다. (기절한 듯 가만히 눈을 감고 누워 있는 아이의 낯을 내려다 보다가, 프러드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네게 가장 소중한 건··· 아브릴이려나?
@Furud_ens 어머, 그건 참 좋은 생각이네··· 실은, 나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단다. (프러드가 웃자, 웬디의 눈꼬리도 가늘게 호선을 그린다.) 다른 시대에서도 너를 만났을 거라는 보장은 없잖니. 프러드. 다른 세계에서도 네가 아브릴의 오빠였을 거란 보장이 없듯이. 하지만··· 그래, 궁금하구나. 그럼 지금의 프러드에게 제일 중요한 건 무엇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