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02일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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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me_esmail

2024년 08월 02일 20:26

(...신입생, 토론 클럽... 모든 단어들이 머리 위를 날아가는 동안 태평하게 꾸벅꾸벅 졸다가 앞의 접시에 코를 박고는, 푸풉 소리를 내며 고개를 든다.) ...에? 벌써 끝났어요? ...그렇구나. (코에 크림이 묻어 있다.)

Ccby

2024년 08월 02일 20:50

@callme_esmail (에스마일 코 힐끗… 빤히 쳐다보다가 눈 마주치자 고개 돌린다.)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2일 21:28

@Ccby (...? 코에 묻은 것은 모르기 때문에 이쪽은 그냥 당신이 빤히 쳐다본 걸로 보인다. 관심을 끌려는 듯 고개 쭉 빼고 손 흔들어 보는)

Ccby

2024년 08월 02일 22:16

@callme_esmail (모른 척 해보지만… 곧 한숨 쉬며 눈 굴리고 에스마일 보며 제 코 툭툭 친다. 닦으라는 뜻.)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2일 23:06

@Ccby (눈 가늘게 뜨고 당신 코를 본다.) ... ...코가 아파요? (소리내어 말하고는 일어나 터벅터벅 걸어오기 시작한다... ...)

Ccby

2024년 08월 02일 23:46

@callme_esmail (이마 짚는다…) 네 코에 크림이 묻었다고. (또박또박 말한다. 말 안 섞으려던 시도가 처참히 실패했다.)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3일 00:30

@Ccby ...아. (한 이 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매우 머쓱하게 주머니에서 손수건 꺼내 코 문지른다.) 말해주셔서 감사해요... ...음, 방학은 잘 보내셨죠? (눈치... 보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는 편.)

Ccby

2024년 08월 03일 02:17

@callme_esmail 아, 그래, 끝내줬지. 전쟁 중에 맞이하는 방학보다 아름다운 게 뭐 있겠어? 불사조 기사단 일로 바쁘고… 너는 겁쟁이처럼 몸 사리느라 모르겠지만. (턱 괴고 빈정댄다. 단단히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을 기반으로…)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3일 03:30

@Ccby (사실 당신이 비극적일 만큼 잘못 알고 있는 건 당신의 책임이라기엔 어렵긴 하다. "어른"들이 신뢰하기 어렵다면 같은 단원이라도 굳이 말하는 것을 권장하지는 않는다고 한 것도 맞지만, 당신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결정한 건 이쪽이니까... 그래서 약간 더 주눅 들긴 하지만 그러려니 한다.) ...그렇구나. 많이 바쁘셨나 보네요. (끄덕이고) 그래도 다친 곳은 없으시죠? 혹시 너무 피곤하시면 병동에라도 들르시고요. 대자보도... (당신이 끊지 않으면 잔소리가 이어진다...)

Ccby

2024년 08월 03일 11:56

@callme_esmail 아, 아, 배신자의 우려 따위 필요 없다고 몇 번을 말해? 가서 뭐든 네 할 일이나 신경쓰지 그래. 할 일이 있긴 한가? 공부도 별로 안 하는 것 같고… 요즘 뭘 하고 지내는지 도통 알 수가 없는데, 내 일에 참견만 하잖아. (에스마일의 안부를 묻는 댄 삼촌에게 대답을 못 하고 얼버무린 기억이 떠오른다…. 이 골칫거리 자식! 하고 중얼거린다.)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3일 18:39

@Ccby 와, 그래도 이제 우려라는 건 알아주시네요. (조금 파릇해진다. 낙관적인 편.) ...제 할 일, 다른 분들한테 신경쓰는 건데요... 당신 말대로 전 하는 일이 달리 없으니까. (당신의 생각은 알 길이 없으므로 그냥 평범한 매도로 생각한다. 눈동자 데구르 굴리다가) ...그러고 보니 세실은 그러는 와중에 공부는 어떻게 하시는 거에요? 어릴 땐 이 정도로 천재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설마 몰래 지하 감옥에서 비밀 마법약이라도 끓여 드시는 건 아니겠죠...?

Ccby

2024년 08월 03일 21:09

@callme_esmail 여전히 필요없는 건 같다니까. (지끈!) 안 봐도 뻔해. 보나마나 다른 애들을 방해하고, 등쳐먹고, 그 불길한 예언들이나 주절거리고 다니겠지. 미래를 보느라 지금 일어나는 현실은 이해도 못하고 말이야. (틱틱대며 적대적인 모욕들만 쏟아내지만, 적어도 전과 달리 계속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조차 장족의 발전이다…) 그런 거 없고, 있어도 너 안 가르쳐 줄 거야. 어릴 때 네가 날 잘 몰랐나 보지? (자기도 몰랐다.)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4일 00:08

@Ccby 하지만 제가 필요해요. 전 기생충 같은 거라서 남한테 달라붙어야 되거든요. (빤빤한 얼굴로 말하고는, 당신이 말하는 동안 옆에 앉은 학생에게 애교... 같은 것을 부려서 아예 그리핀도르 테이블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버린다. 식탁을 등지고 앉아 당신 쪽으로 고개만 돌린 채,) 하나 빼먹으셨어요, 얼굴도 따라하고 다녔는데, 아. 그것도 "등쳐먹는" 것에 포함되나? (이쯤되면 즐기는 건 아닐까...?) ...왜요? 그걸 마시면 저도 당신처럼 현실을 잘 이해하게 될 수도 있잖아요. (뒷말엔 흠, 하는 소리만 낸다. 확실히 당신을 모르긴 했다.)

Ccby

2024년 08월 04일 00:56

@callme_esmail 적어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한테 좀 달라붙을 수는 없을까, 이 기생충은. (아, 이제 그냥 옆에 눌러앉았군. 아주 좋아. 한숨 쉰다…) 마음대로 생각해. 너는 화나지도 않는 건가? 계속 다가와 봤자 좋은 말 못 듣는 거 알면서. 보통 이럴 때는 알아서 피해가는 게 정상이야. 우리는 이제 뭣모르고 바보같이 웃으면서 뛰어놀 수 있는 어린애들이 아니니까. (그렇게 쏘아붙이고는 옆으로 고개 돌린다.) 왜, 그렇게 되고 싶어서?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4일 03:24

@Ccby 으음, (고민하는 척,) ...안 돼요. 이 근방에서 당신 피가 제일 달콤해서. (그런데 기생충도 피를 먹고 사나? 그건 모기인가? 마지막 과학 시간이 오래전이라 솔직히 좀 가물가물하다. 아무튼. 어깨 으쓱인다. 좋은 말 못 들어도 화도 안 나고, 정상을 바라기엔 너무 아래쪽으로 멀리 왔고, 바보같이 웃기나 한다.) 아니면 당신이 무엇에 그렇게 취해 있는지 알아낼 수도 있죠. 어느 쪽이든 전 불만 없어요.

Ccby

2024년 08월 04일 15:02

@callme_esmail 성가신 녀석. (역시 아직도 난 널 도통 이해하지 못 하겠다. 말을 거르지도 않고 모욕과 매도나 쏟아내는 사람 앞에서 저리 바보같이 웃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혹은 알고 싶지 않은 걸지도…) …내가 무엇에 취해 있는지? 그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5일 00:39

@Ccby 하하. (이리저리 비뚤고 환하게 날카로운 당신을 보다 눈 내리깐다. 나는 여전히 당신의 불가능인가?) 당신이 제가 얼마나 바보인지 과소평가하셨나 보죠, 그럼... 저는 모르겠거든요. ...명예욕은 아니죠, 당신은. 자신감인가요? 아니면 이상인가요. 희망입니까?

Ccby

2024년 08월 05일 10:48

@callme_esmail 당연히 정의고 옳은 일이지. 내가 좇는 건 그런 것들이야. 난 그것을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어. (과한 단순화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다. 그 한 단어는 너무 큰 무게를 짊어지고 있고, 그렇게 말하는 세실의 목소리에는 어쩐지 댄 브라이언트가 항상 입버릇처럼 하던 말들이 겹쳐서 들렸다… 잠깐 누그러진 말투는 금새 날카로워진다.) 그게 왜 궁금한데? 적어도 너처럼 의미없이 생을 허비하진 않아. 네가 대체 어째서 그러는지… (멈추고 입을 꾹 다문다.)

callme_esmail

2024년 08월 06일 04:32

@Ccby ...하지만 그것이 과연 "당연"한가요? 당신에게건, 다른 사람들에게건요. 많은 사람들이 정의를 좇지 않잖아요. 아니면 그것을 좇는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다른 것을 보고 있거나. 스큅인 레아 때문이라고 하기엔 형제가 스큅인 건 당신뿐이 아니고, 혼혈인 것도 당신만은 아니죠. 저는 "당신만이" 갖고 있는 게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그래요, 당신은... ...최소한 스스로를 믿는군요. 그래서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죠. 그리고 그 동기는... (꺾여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 실패한 적이 없어서 그렇다, 전부 옳은 비판일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당신이 이 순간 싸운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 점에서 나는 당신을 한없이 존경하오니. 그렇구나. 당신은 여전히, 아직까지도 당신의 삼촌을...) ...당신에게는 늘 미안해하고 있어요. (뜬금없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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