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es_diluti (그리고 시간이 흘러 저녁이 되었고...) 오늘 밤에도 꼬마들에게 베드타임 스토리를 읽어줄 건가요?
@jules_diluti (편지 뭉치 위에 쪼그려 앉은 게 꼭 둥지 튼 족제비 같다는 감상이다.) 그런 건 열한 살들에겐 꽤 지루하죠. ...동화는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만 같이 생각해볼게요. 어때요?
@jules_diluti 음. ...이걸로 하죠. 옛날 옛날에 어떤 아기 족제비가 살았어요. 그의 이름은 지글(jiggle)이었는데, 나뭇잎을 잔뜩 물어다 둥지를 만드는 취미가 있었어요...
로 시작하는 동화요.
@jules_diluti 음? 제가요? 아닌데요. (뒷짐 진다.) 지글은 아주 커다란 나무의 그루터기 아래에 굴을 파고 친구 오소리들과 살았어요. 그가 가장 좋아하는 건 벌집에서 꿀을 훔쳐먹는 거였답니다. 숲에 놀러온 꼬마들이 재잘대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아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은 결심했죠. 그 인간 꼬마들에게 자신도 이야기를 만들어서 들려주어야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