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6일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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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

2024년 07월 26일 23:01

(이상하게도 안도감이 든다. 이건 일어날 일이었다. 몇몇의 약한 개인이 분전한다고 막을 수 있는 전쟁이 아니었다... 말투는 평소와 같다. 외려 차분하게 들리기도 한다.) 방금 기숙사에 다녀왔는데, 래번클로 1학년들이 다 있는 건 확인했어요.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7일 00:28

@LSW (당신을 보고, 다가오려다가 근처에서 쭈뼛거린다.) ...

LSW

2024년 07월 27일 00:37

@callme_esmail 여기 래번클로 4학년도 있네요. (별 일 없던 듯한 말투다.) 누르는 찾았어요?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7일 01:16

@LSW (끄덕인다.) 네. 조금 전에... ...기숙사에 다녀오셨는데, 옷은 안 갈아입으신 거에요? (아직 드레스 차림인 당신 본다.)

LSW

2024년 07월 27일 01:28

@callme_esmail 안 그래도 올라가려던 참이었어요. 생각할 것도 있고- (바닥에 떨어진 예언자 일보 하나를 집어들어 흔들어보인다.) 여기선 공짜 신문을 읽을 수 있으니 말이죠. ...농담인 거 알죠?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7일 02:04

@LSW (좀 멍하게 흔들리는 신문 본다. 속보로 발행되었는지 헤드라인부터 온통 전쟁 이야기 일색이다.) ...네. (끄덕. 아마 모르는 듯...) 같이 가실래요? 그러니까, 기숙사 휴게실까지요. 사실 저는 1학년부터 여자 기숙사도 들어갈 수 있긴 했지만... (중얼중얼)

LSW

2024년 07월 27일 02:06

@callme_esmail ...여자 기숙사까지 따라 들어와도 돼요. (하고는 중얼거리는 에스마일의 얼굴을 보다가... 그의 앞에서 신문을 한 번 더 흔든다. 어디 정신이 팔린 것 같아보여서다.)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7일 02:31

@LSW ...정말요? 그래도 안 불편하시겠... 네? (한번 반문하다가 눈 깜빡, 깜빡인다. 신문과 당신을 번갈아 보며,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

LSW

2024년 07월 27일 02:44

@callme_esmail (불편하느냔 물음이 '얼마 전 불편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상대였던 나와 동행하는 게 불편하지 않느냐' 인지, 아니면 '<남학생>인 자신과 여자 기숙사까지 간다는 게 불편하지 않느냐'인지 고민하다가... 신문을 내린다. 지금 레아는 에스마일을 아무렇지 않게 대하고 있었고, 그렇게까지 어색한 느낌이 들지도 않았다. 아마도.) 1학년부터 들어갈 수 있었다면서요. 더구나 에스마일은 여자 모습으로도 종종 변하는지라 그렇게까지 큰 거부감이 들진 않아요.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7일 03:07

@LSW (후자였다. 전자도 좀더 고민하면 걱정이 안 되는 부분은 아니겠지만, 방금은 반사적으로 나온 말이라.) ...아. 그렇구나... 감사합니다. (좀 석연치 않은 기색이지만 일단 끄덕이고.) 그럼 갈까요...?

LSW

2024년 07월 27일 03:26

@callme_esmail (에스마일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가 먼저 앞서 걷기 시작한다.) 아깐 저학년 학생들이 다 있는지를 보러 간 거라 옷을 갈아입을 겨를이 없었어요. 이제야 좀 여유가 나겠네요. 그러니까... 여자 기숙사에 사람이 없거나 거의 없을 거란 뜻이에요. 당신이 들어가든 말든.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7일 03:49

@LSW 아. ...사실 거기 없는 아무나로 변하면 상관은 없기는 해요... ...(늘 하던 것이랑 별 다를 건 없는데, 당신한테 말하고 있으려니 새삼스레 모종의 죄책감?이 느껴졌는지 목소리가 기어들어간다. 터벅터벅 걸어가다가) ...좀 "사기 치는" 것 같긴 하죠. 들어갈 수 있는 것 말이에요. (제풀에 덧붙이는)

LSW

2024년 07월 27일 04:04

@callme_esmail 아... 맞다. 메타모프마구스란. (아무리 몇 년을 보아 왔어도 '인간은 자신의 얼굴을 의도대로 바꾸지 못한다'는 대전제가 머릿속에 못처럼 박혀 있다.) 뭐, 본인이라는 걸 밝히고 당당히 들어가는 게 아니라 얼굴을 빌리는 거니, 엄밀히 말하자면 가끔은 그렇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7일 04:37

@LSW (고개 젓는다.) 그것 말고-슬리데린 남자 기숙사에 들어갈 때라면 그렇겠지만, 솔직히 그건 폴리주스만 마셔도 할 수 있는 거니까요-그러니까, 제가 원하면 "여자"로 "변할" 수 있는 부분 말이에요. 보통은 못했을 거니까. 불공평하다고... 느낄 수도 있잖아요. (누군가의 말을 간접적으로 인용하는 듯한 투다.)

LSW

2024년 07월 27일 04:42

@callme_esmail (걷다 말고 래번클로 기숙사 코앞에서 멈춰 에스마일을 마주본다.) 글쎄요, 모르겠군요. 그건 에스마일의 재능이잖아요. 전 그걸 불공평하다 느끼는 것부터가 질투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말해두자면 별로 신경쓰이지 않아요. 안 그래도 다른 것들에 신경써야 하는데 귀찮고 번거로운 문제를 늘리고 싶지 않기도 하고. (즉... 한마디로 별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누가 불공평하다고 말하던가요?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7일 16:10

@LSW ...(고개를 숙이고 걷다가 당신과 부딪히기 직전에 멈춘다. 푸른색 눈이 바로 앞에서 응시하는 것을 마주보다가) ...중간에 연습이 필요하긴 했지만, 원래 갖고 태어난 거니까... 순수혈통도 마법을 연습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머글 태생보다 먼저 접하는 게 불공평한 건 맞잖아요. (딴에는 맞는 논리라고 생각하는지 손 펼치며 말하다)

... ...누가 그러기는 했는데, 음. 남의 비밀을 털어놓고 다니는 건 무례하니까요. (그리고 "당신"에게 말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도 분명 있다.) 당신이 괜찮다면 그건 다행이네요...

LSW

2024년 07월 27일 18:39

@callme_esmail 순수혈통들은 마법을 먼저 연습하지만 그러지 않을 선택권도 있어요. 당신은 그렇지 않고요. 왜 그렇게 자꾸 스스로를 깎아내리려는 건지 모르겠는데. (에스마일을 빤히... 바라보던 레아는 이대 휙 돌아 다시 기숙사 문 앞으로 간다. 청동 독수리 문고리에서 음성이 흘러나온다.)

("나는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 내가 가장 많은 곳에서 나는 보이지 않는다. 내가 없을 때 나의 존재감은 그 어느 때보다 거대하다. 나를 이 세상에서 완전히 몰아낼 수 없다. 나는 누구인가?")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7일 22:51

@LSW (...의아한 눈.) 알겠습니다. 불편하시면 이 얘기 안 할게요. (한 걸음 뒤에서 문고리로 따라간다. 묵묵하게 듣다가, 제가 대답해도 되나요? 하듯 당신 보고)

...답은 "자유"겠군요. 온전히 자유롭거나 자유롭지 않은 것은 없으며, 진정 자유로울 때는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억압당할 때는 자유를 갈망하게 되니까... ...그리고 무슨 짓을 해도 자유를 완전히 죽일 수는 없겠죠. 맞나요?

LSW

2024년 07월 28일 01:09

@callme_esmail (문이 열려 들어선다.) ...뭐랄까, 굉장히 에스마일다운 대답이었어요. (이런 질문에서 자유라는 답을 연상해내는 그가, 왜 악의를 가진 친구를 놓아주지 못하고 곁에 두는 건지 레아는 아직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를 자신의 곁에 묶어둘 수 있게 되었으므로, '어찌되었든 좋지 않아?' 가슴 속 무언가가 속삭인다. 고개를 저어 생각을 털어낸다.) 짐 챙기고 옷을 좀 갈아입을게요. 같이 올 거면 오고.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8일 03:10

@LSW 당신이라면 다른 답을 말했을 것 같나요? 사실 전 독수리하고 대화하면서 생각을 그렇게 많이 하는 편은 아니라. 그냥 떠오르는 대로 말하는 타입이거든요. 레아의 답변은 어떠셨을지 궁금한데요. (호기심 어린 눈이나 한다.)

...사실 계단이랑 복도만 가보고 방 안쪽까진 안 가봤는데... (그럼 거기까지는 뭐하러 갔는지는... 음.) 문 바로 밖에 서 있어도 되나요? 제가 들어간 걸 알면 아일라랑 레이디가 좋아할까 싶어서.

LSW

2024년 07월 28일 03:33

@callme_esmail ...비밀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아무튼 안 들키면... (에스마일에게 거짓말하던 버릇 나왔다. 무심코 에스마일의 얼굴을 본다.) ...어쨌든, 들어가기 껄끄럽다면 그렇게 해요. (하며 여자 기숙사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아, 하더니)
제가 생각한 답은 빛이었어요. 이번엔 깊이 생각하지 않았어요. (하고는 들어간다. 발소리가 조금씩 멀어진다.)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8일 13:29

@LSW (입술 살짝 오므리고 있지만, 딱히 비난하는 기색은 아니다. 고개 끄덕이고, 네. 그게 좋을 것 같아요, 하며 미소짓다가) ...빛이라. 자유랑 비슷한 말이네요, 그것도. (문밖에서 중얼거린다. 당신이 들었을지는 모르겠지만... 복도에서 서성거리다가) 아일라랑 레이디-아델레이드랑 지내는 건 어떤 느낌이세요? 저희 방은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어서.

LSW

2024년 07월 28일 19:52

@callme_esmail (안쪽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에이다는 차분한데 항상 실험 기구들을 방 곳곳에 놔둬요. 아일라는- ...항상 아일라라고 해야 할까요. 이보다 더 나은 표현을 못 찾겠는데. (부스럭거리는 소리. 뭔가를 쿵 내려놓는 소리도 난다.) 저도 물건을 잘 정리하는 편은 아니라 방이 혼돈의 도가니지만... 남자아이들 방보다는 훨씬 조용할 거라고 자부하죠. (머잖아 다시 발소리가 가까워지더니, 여자 기숙사 문을 젖히고 나왔다. 계단을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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