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weh_1971 (대답 대신 고개 까딱였다. 가까이 다가가서 묻는다.) 너는 괜찮아?
@yahweh_1971 (그러고 보니 여전히 드레스 차림이다. 거추장스러운 치맛자락을 대충 잡아올렸다.) 내가 할 말인데. 너도 우리에 포함이잖아.
@yahweh_1971 두렵지‘는‘? (’그럼 네가 느끼는 감정은 뭔데?‘라고 묻는 듯한 눈길을 보냈다.) 생각이 불필요하게 많아지는 고통은 알지. 어디 좀 앉을까?
@yahweh_1971 (왼손이 신경쓰였는지 곁눈질로 상처가 나지 않았나 확인했다. 당신이 말한 곳으로 느리게 걸음 옮긴다.) ......정말 폭풍전야였네. 네 말대로.
@yahweh_1971 의도했대도 이상할 건 없지. 전쟁이란 게 그런 거잖아. (등받이에 툭 기댔다.) 겪어본 것마냥 이런 소리 하는 것도 웃기지만...
@yahweh_1971 ...그러지 않길 바라지만 가능성은 열어둬야지. 애초에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이런 전쟁을 벌이지도 않았을 거야. (피로 탓인지 미간을 꾹 눌렀다.)
@yahweh_1971 제 딴에는 그럴 수도 있지. (‘가민 교수’가 했던 말들을 떠올린다.) 그가 사랑하는 학생들에 우리가 포함되는지는 모르겠지만...
@yahweh_1971 그래, 꼭 체스말처럼. (목소리는 중얼거림에 가까웠다. 천장 한 번 올려다모곤) ... 사실 차별이란 건 꽤 덧없는 걸지도 몰라. 중요한 건 명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