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6일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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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h

2024년 07월 26일 23:14

(이상하게 차분하다. 어느 정도 예정된 수순이어서일까, 아니면 전쟁을 겪어본 적이 없는 이의 안일함일까... 혼란스러운 연회장 틈에 조용히 서 있다. 간간히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면서.)

yahweh_1971

2024년 07월 26일 23:22

@Edith
(눈이 마주치면 조용히 일별한다. 입모양으로: "괜찮아?")

Edith

2024년 07월 26일 23:25

@yahweh_1971 (대답 대신 고개 까딱였다. 가까이 다가가서 묻는다.) 너는 괜찮아?

yahweh_1971

2024년 07월 26일 23:44

@Edith
(다가가면 바닥에 늘어진 망토자락을 걷어주었다. 잠시 뜸을 들이곤 웃는다.) ...... 물론이지, 멀쩡해. 그냥 너희가 걱정돼.

Edith

2024년 07월 27일 00:33

@yahweh_1971 (그러고 보니 여전히 드레스 차림이다. 거추장스러운 치맛자락을 대충 잡아올렸다.) 내가 할 말인데. 너도 우리에 포함이잖아.

yahweh_1971

2024년 07월 27일 00:42

@Edith
나는...... 글쎄. 두렵지는 않아. (죽음을 먹는 자보단, 오히려 다른 쪽이...... 머리를 털어낸다.) ...... 그러니 애들을 조금 살피고 싶은데, 괜히 생각이나 많아져서.

Edith

2024년 07월 27일 01:02

@yahweh_1971 두렵지‘는‘? (’그럼 네가 느끼는 감정은 뭔데?‘라고 묻는 듯한 눈길을 보냈다.) 생각이 불필요하게 많아지는 고통은 알지. 어디 좀 앉을까?

yahweh_1971

2024년 07월 27일 01:19

@Edith
바닥은 역시 좀 그렇지? (고맙다는 듯 살짝 웃곤 몸을 일으킨다. 왼손이 벽을 긁으며 짚었다.) ...... 아, 저쪽에 자리가 있네......

Edith

2024년 07월 27일 10:32

@yahweh_1971 (왼손이 신경쓰였는지 곁눈질로 상처가 나지 않았나 확인했다. 당신이 말한 곳으로 느리게 걸음 옮긴다.) ......정말 폭풍전야였네. 네 말대로.

yahweh_1971

2024년 07월 27일 17:50

@Edith
(양 손 소매를 자연스레 내린다. 자리에 도착하면 털썩 앉았다.) 아름다운 전야제였지. (무미건조하게 대답한다.) 난 어쩌면 예언자로 자랄지도 모르겠어. ...... 그래, ...... 어떻게 생각해? 하필이면 무도회 날이라니...... 의도한 걸까?

Edith

2024년 07월 27일 20:53

@yahweh_1971 의도했대도 이상할 건 없지. 전쟁이란 게 그런 거잖아. (등받이에 툭 기댔다.) 겪어본 것마냥 이런 소리 하는 것도 웃기지만...

yahweh_1971

2024년 07월 27일 23:37

@Edith
모르가나는 늘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았지...... (말은 흐려진다. 생각에 잠기려다가도 당신을 보고.) ...... 이봐, 이디스. 모르는 소리긴 하지만...... (뜸.) 넌 모르가나가, 정말 이 학교를 테러할 것 같아?

Edith

2024년 07월 28일 00:44

@yahweh_1971 ...그러지 않길 바라지만 가능성은 열어둬야지. 애초에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이런 전쟁을 벌이지도 않았을 거야. (피로 탓인지 미간을 꾹 눌렀다.)

yahweh_1971

2024년 07월 28일 00:48

@Edith
난 아닐 것 같거든. 모르가나는 학생들을 아주 사랑하니까...... (한숨을 쉰다. 어깨를 살짝 두드려주었다.) ...... 이건 그냥 퍼포먼스처럼도 보여. 이해해?

Edith

2024년 07월 28일 00:54

@yahweh_1971 제 딴에는 그럴 수도 있지. (‘가민 교수’가 했던 말들을 떠올린다.) 그가 사랑하는 학생들에 우리가 포함되는지는 모르겠지만...

yahweh_1971

2024년 07월 28일 01:21

@Edith
뭐든 이용하려고 하겠지. 순혈이든, 혼혈이든...... 머글 태생이라면 잘 모르겠지만, 무엇에서든 교집합을 찾아 끌어들이려고 할지도 몰라. (뜸.) ...... 그런 다음 솎아내는 거야.

Edith

2024년 07월 28일 15:34

@yahweh_1971 그래, 꼭 체스말처럼. (목소리는 중얼거림에 가까웠다. 천장 한 번 올려다모곤) ... 사실 차별이란 건 꽤 덧없는 걸지도 몰라. 중요한 건 명분이지.

yahweh_1971

2024년 07월 28일 17:52

@Edith
대부분의 사상가들은 '명분'을 찾아 평생을 헤매지. (의자 위로 몸을 늘인다.) 문제는, 그저 하이에나처럼 문제거리를 찾을 뿐인 머저리들도 같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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