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7일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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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Playfair

2024년 07월 27일 01:34

(누군가의 손에 들려 있거나 여기저기 널려있는 편지들 둘러본다. 저 중에 내 건…당연히 없지. 꾸물대며 다가가 가라앉은 목소리로 묻는다.) …뭐 받은 거 있어?

Ludwik

2024년 07월 27일 01:39

@WilliamPlayfair 빌헬름. 아니, 플레이페어라고 불러 줄까?… 전쟁이 시작됐는데 빌헬름 운운은 좀 그렇네. (제 편지를 팔랑거린다.) 엄마한테 연락이 왔더라.

WilliamPlayfair

2024년 07월 27일 01:42

@Ludwik 리암은 안 되나. (맥없이 한번 웃고는) 몰라, 그냥 마음대로 해. 어차피 지금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부러운 눈길로 한번 본다.) 뭐라고 하셔? 많이 걱정하시겠지…

Ludwik

2024년 07월 27일 13:34

@WilliamPlayfair 아냐, 역시 빌헬름이라고 부를래. 폴란드어로도 윌리엄을 빌헬름(Wilhelm)이라고 하니까. (제멋대로였다. 동시에… 윌리엄에게서 무언가를 찾아내려고 하고 있었다.)

우리 엄마가 하는 말이야 뭐, 마법 정부가 당했다, 전쟁이다, 무섭다, 프랑스로 도망가자… 이런 말들뿐이시지. 영국의 마법 정부에서 일하시거든. 하지만 난 도망 안 갈 거야.

WilliamPlayfair

2024년 07월 27일 14:53

@Ludwik 그런 뜻이라면, 뭐. 좋아. (살짝 미소짓는다. 속을 알 수 없는 표정과 목소리, 그나마 떨리는 손끝이 눈에 띈다.) 마법 정부? 무지 정신 없으시겠네. 초토화됐을 거 아냐. (머글 의회에 있을 부모님 생각하자 혼자 맥없이 웃고는) ……넌 참 용기있는 사람인 것 같아. 그래서 뭐라고 하는 애들도 있지만, 난 그냥…뭐랄까, 그게 부럽더라.

Ludwik

2024년 07월 27일 20:58

@WilliamPlayfair 있잖아. (입을 연다.) 지키고 싶은 것, 혹은 이루고 싶은 것이 생기면 사람은 용감해지는 법이라고... 우리 삼촌이 그랬어. 네가 지키고 싶은 건 뭐야? 아님 이루고 싶은 꿈이라든가. 그런 걸 생각하면 너도 용기가 생기지 않겠어?... 넌 그리핀도르잖아. ...금발이고. (금발은 상관없다.)

WilliamPlayfair

2024년 07월 28일 01:27

@Ludwik 그거 말 되네. 지키고 싶은 거라…(중얼거리며 천천히 고개 주억거린다.) 친구들? 그리고 내가 사랑‘했던’ 마법 세계, 뭐 그런 것들이려나. 넌 뭘로 용기를 얻었는데? …아, 실은 이거 때문에 그리핀도르에 잘못 온 게 아닐까 고민한 적도 있어. (키득거린다. 금발 얘기엔 잠시 갸웃거리지만, 그냥 넘어간다.)

Ludwik

2024년 07월 28일 10:18

@WilliamPlayfair 사랑‘했던’? 과거형이네. (잠시 고민한다.) 나도… 내가 사랑‘했던’ 폴란드를 지키고 싶은 것 같아.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고향의 모습, 내가 알고 믿어왔던 그것 그대로. … …이루고 싶은 건? (마치 회피하듯 묻는다.) 지키고 싶은 것 말고, 이루고 싶은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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