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5일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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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HAa

2024년 07월 25일 15:21

(흰 셔츠에 바지, 그리고 넥타이... 어디선가 "잠깐, 저거 다 그냥 교복이잖아." 라는 소리가 들려온 것 같다. 뻔뻔하게도 교복을 연미복인 척 입고, 구석에서 버터비어를 탐하고 있다.)

Finnghal

2024년 07월 25일 15:46

@TTHAa 그거 술이야? 아니지?

TTHAa

2024년 07월 25일 15:49

@Finnghal 응~? 안녕, 핀갈~! 이건 버터비어야. 이쪽에 많이 있어. 그러니까 아마... 술인가~? (갸웃.)

Finnghal

2024년 07월 25일 15:51

@TTHAa 아아, 음료수군. 고마워. (벌컥)

TTHAa

2024년 07월 25일 16:02

@Finnghal 오오~... 하긴, 이걸 술이라고 치는 건 이상한 일이지. (같이 벌컥.) 핀갈, 그 옷 예쁘네~. 집에서 가져온 거야~?

Finnghal

2024년 07월 25일 16:09

@TTHAa 응, 어머니께서 여름 내내 만들어주셨어. (내친김에 옆에 있던 파이도 한 조각 집어먹고) 교복 입고 와도 되는 거였으면 괜히 수고를 시켜드리지 말 걸 그랬다. 예의에 맞으려면 예복은 꼭 있어야 할 거라고 그러셔서 참 귀찮게들 산다고 생각했는데. (20년 전의 문화...)

TTHAa

2024년 07월 25일 16:36

@Finnghal 사실 내가 드레스코드를 안 지킨거긴 하지~. 근데 뭐, 어쩌겠어. 준비하기 귀찮았는걸~! (깔깔 웃다가) 졸업하면 다시는 안 입을 옷이잖아. 그렇게 생각하니 좀 아쉬워진 것 뿐이야~. (그러면서도 궁금했는지, 당신의 옷을 슬쩍슬쩍 건드린다.)

Finnghal

2024년 07월 25일 22:33

@TTHAa 안 입으면 어떡하는데? 버려? (코를 찡그리고) 좀 낭비적인 것 같군. 생각한 것과는 다르지만, 아무튼 꽤 귀해 보이던데.

TTHAa

2024년 07월 26일 00:38

@Finnghal 그야, 성인이 되고 나서도 계속 교복을 입을 순 없잖아? 셔츠같은 건 좀 뒀다가 나중에 쓸 수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제 옷을 내려다보다가) 물려주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나는 형제가 없어서~.

Finnghal

2024년 07월 26일 05:06

@TTHAa 아아, 예복 말고 교복 말인가. 그야. (수긍하며 끄덕이다가.) 넌 그 옷이 좋아? (문득 질문한다)

TTHAa

2024년 07월 26일 17:44

@Finnghal 음-... 글쎄? 싫어할 이유가 없으니 좋아한다고 해야 할까~? (새 버터비어 잔을 가져오며) 마법 학교 다니는 건 즐겁고, 움직이기에 불편한 옷도 아니니까 뭐~. (으쓱) 핀갈은 싫어?

Finnghal

2024년 07월 26일 18:48

@TTHAa 싫어, '어린애'라고 땅땅 못박아지는 것 같아서. (입을 비쭉 내밀고.) ... 어린애가 아니냐고 물으면 그야 맞긴 하지만. 그래도 할 수 있으면 조금이라도 발돋움해보고 싶지 않나.

TTHAa

2024년 07월 26일 19:10

@Finnghal 그래? 어디서 봤는데, 어리다는 말을 듣고 발끈하는 사람이 진짜 어린애라고 하더라~. (괜히 이런 말이나 덧붙이곤 호탕하게 웃는다.) 하하! 너무 급하게 갈 거 없지 않아~? 말마따나 우린 겨우 14살인데~.

Finnghal

2024년 07월 26일 19:14

@TTHAa 그래, 그것도 맞는 말이야. 그래서 조바심 내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어. (다소 불만스러운 기색으로 덧붙인다.) ... 하지만 그게 늘 쉽진 않아.

TTHAa

2024년 07월 26일 20:32

@Finnghal (버터비어를 마시는 한편, 시선만 돌려 당신을 빤히 보다가) 핀갈은 나중에 하고 싶은 게 있어? 그냥 목표라던가, 꿈이라던가~.

Finnghal

2024년 07월 26일 21:51

@TTHAa 한 사람 몫을 하는 전사... 어른이 되는 거지, 그야. (싱거운 질문을 받은 것처럼 옆에 있는 닭튀김을 하나 집어먹는다.) 넌 어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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