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5일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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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nghal

2024년 07월 25일 14:46

(만듦새가 곱고 화려하지만, 20년 정도는 유행이 지난 것처럼 보이는 예복을 입고 두리번거린다.) 꼭 딴 장소 같네.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5일 14:53

@Finnghal (은근슬쩍 와서는 옷을 빤히 들여다본다.) 와, 이거 진짜 옛날 방식인데...

Finnghal

2024년 07월 25일 15:41

@callme_esmail 어머니가 만들어주셨어. (무심코 대답했다가) ... 아니, 근데 그건 누구냐.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5일 15:47

@Finnghal 어머니 솜씨가 굉장하신데요? 가르침이라도 받고 싶은데... "그건" 누구냐? 넌 누구냐가 맞지 않아요? (알아들었으면서 딴소리 한다.)

Finnghal

2024년 07월 25일 15:51

@callme_esmail 모르는 얼굴이 이렇게 무례하게 깝죽깝죽 옆에서 맴돌면 한 사람 말고 더 있나? (빠안... ... 무언가 떠오를 듯 말 듯 애매한 얼굴로 눈썹만 있는 대로 찌푸리고.)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데, 그거 네 원래 얼굴이야?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5일 16:10

@Finnghal ...치잇. (하고는 고개 젓는다.) 아뇨? 제가 고작 학교 행사 같은 것 때문에 열심히 지키던 걸 내버리겠어요? 그렇지만 이 옷에 아예 남의 얼굴을 하기에도 좀 그래서... (...)

Finnghal

2024년 07월 25일 16:13

@callme_esmail 흐음. 그럼 가족이나 친척들 중 누군가? (여전히 긴가민가한 얼굴로 빠안히 쳐다보며...) 그 옷이 뭔데? 가족에 내려오는 물건이야?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5일 16:25

@Finnghal ...이 계획에 좀더 사전 고민이 필요했다는 생각이 슬슬 들고 있습니다. 어머니 얼굴이에요. (약간 한숨 쉬며 말하고) 이것도 반은 정답. 방식은 내려오는 거고, 옷 자체는 제가 만든 거에요. 총 반 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예전에 만들던 걸 이번에 새로 고친 거라.

Finnghal

2024년 07월 25일 16:29

@callme_esmail 아아... (왜인지 표정의 긴장이 풀린다.) 아름다운걸. 품위가 느껴지는 옷이야.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5일 16:42

@Finnghal ...그렇다고 완전히 어머니 얼굴은 아니고... (그랬다면 중년의 외형이었을 테니까.) 음. 네. 감사합니다. 핀갈은 늘 중세 기사같이 말하시는데, 이럴 땐 기분이 좋네요. (칭찬보단 감상... 느낌.) ...이런 행사 와본 적 있으세요?

Finnghal

2024년 07월 26일 04:54

@callme_esmail 글쎄, 있을 것처럼 보이나? (작게 웃고. 여전히 어딘가 조금쯤, 무언가 못내 마음에 걸리지만 정확히 꼬집어낼 수가 없다.) 그나저나 솜씨가 굉장하군. 점점 널 다시 보게 되는데.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6일 20:30

@Finnghal 한 번도 없어요? 괜찮으시겠어요? 저는 처음에 무도회 갔을 때 엄청 헤맸는데. (물론 그건 그게 로즈웰 가문의 여름 행사였다는 점도 한몫했지만.) 도움 필요하면 말씀하세요. (나름 진지하게 말하다 뒷말에 혀로 작게 차는 소리 냈다.) 불사조... 그 건은 몰라도, 자수는 입학하기 전부터 잘했는데 말이죠. 이쯤되면 제가 다시 보게 해 드리는 게 아니라 핀갈이 저를 그동안 안 보고 계셨던 건 아닐까요?

Finnghal

2024년 07월 26일 21:48

@callme_esmail 혼자서 옷을 지을 정도로 진득하게 붙어서 뭘 할 수 있을 줄은 몰랐지. (라기보다, 핀갈이 그 정도쯤 변신해서 나타나지 않으면, 남의 옷에 붙은 자수 같은 것은 알아채지도 못하는 위인인 것이다.) 모르겠어. 어머니와 엄청나게 예습하고 오기는 했는데. 넌 꽤 경험이 있는 모양이지. (또다시 의외라는 듯 에스마일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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