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5일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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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HAa

2024년 07월 25일 15:21

(흰 셔츠에 바지, 그리고 넥타이... 어디선가 "잠깐, 저거 다 그냥 교복이잖아." 라는 소리가 들려온 것 같다. 뻔뻔하게도 교복을 연미복인 척 입고, 구석에서 버터비어를 탐하고 있다.)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5일 15:31

@TTHAa 와, 교복을 입고 오시는 분들이 정말 있군요? 신기하네요. (해맑게 말하며 당신이 마시려던 버터비어 잔을 채간다. 물론 다른 잔은 많이 있지만.)

TTHAa

2024년 07월 25일 15:39

@callme_esmail 엥? 그거 내 버터비어~... (아쉽게 입맛을 다시며 다른 잔을 슬쩍해온다.) 후후, 연미복 준비하는 걸 깜빡했거든. (그냥 귀찮아서 미루다가 이렇게 된 것 뿐이다.) 에스는 예쁜 옷 입었네? 그건 무슨 옷이야~?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5일 15:46

@TTHAa (킥킥 웃다가 슬쩍한 버터비어를 뿜을 뻔한다.) ...아니, 이렇게 바로 알아보시는 거에요? 너무한 것 아니냐고요. (칭얼칭얼. 여동생과 똑 닮은 건 본인이다...)

TTHAa

2024년 07월 25일 15:54

@callme_esmail 후후, 에스... (마치 뉘엿거리는 듯한 미소지만... 아마 취하진 않았을 거다...) 내가 재학생들 얼굴도 기억 못 할 거라고 생각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얼굴의 학생이면, 그건 에스겠거니~ 하는 거지. 정말 누르랑 똑 닮았네! 누르가 싫어할 만도 해~...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5일 16:12

@TTHAa ...재학생이 몇백 명은 되는데도요...? 그 사람들 얼굴을 그렇게 확신할 만큼 외웠으면 타톨랑이 대단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벌써 취했나? 당신 빤 보고) 아. 이게 제 원래 얼굴은 아니고요. 비슷... 하긴 합니다.

TTHAa

2024년 07월 25일 16:52

@callme_esmail 사람 얼굴을 책의 제목이라 생각하고 외우는 거지. 얼굴마다 이야기가 있는 거야. (다시 버터비어를 들이킨다.) 에스는 자주 다른 북커버에 들어있어서 종잡을 수 없지만, 북커버가 달라진다고 내용물까지 손상되는 건 아니니까~. 적어도 내가 보기로는, 에스는 늘 에스같아~.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5일 17:42

@TTHAa ...저도 직업상(?)의 사유로 전교생 대부분의 얼굴을 외우고 있기는 하지만요. 처음 보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냥 제가 놓쳤나? 하지 그렇게 단언하진 못할 것 같거든요. (...버터비어를 내려놓게 해야겠군. 하는 결론에 다다르기 3초 전이다.) ...그건 감사한... 말이네요? 저같은 건 어떤 건가요?

TTHAa

2024년 07월 25일 19:07

@callme_esmail 단언한다기보단, 틀렸을 때 사과하면 되니까~ 의 마음이랄지... 보다시피, 버터비어 마시면서 농땡이 부리고 있었잖아? 취해서 잘못 봤다고 하면 되니까~. (으쓱.) 에스는 음-... 에스같다는 느낌이 와. 솔직히 말하자면, 겉모습을 빼곤 당사자와 그리 닮지도 않은 것 같달까~. 완벽한 연기란 건... 연기해야 하는 대상이 누구든, 수용하는 게 가능한 사람이나 할 수 있는 거잖아~? 에스는 그렇진 않지. 에스의 안에는 에스가 있지. (괴이한 표현이지만, 대충 특유의 줏대나 신념, 고집 등의 요소가 눈에 보인다는 말인 듯하다.)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5일 19:57

@TTHAa 하. 자신감이 넘치는 건가 했더니, 슬리데린답게 잔머리가 뛰어나신 거였나요? (반농담. 술잔은 지금으로서는 그냥 두기로 한다.) ...그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네요. 사실 전 애초에 상대를 별로 진심으로 흉내낼 마음은 없기는 해서. 보통 얼굴을 빌리거나, 아니면 과장되게 흉내내서 놀리는 거긴 해요. 어쨌든 우선 타톨랑께서는 마음에 드신다는 거죠? (...턱 쪽 문질렀다가) 당신은, 만약에 메타모프마구스였다면 뭘 하고 사셨을 것 같나요?

TTHAa

2024년 07월 25일 21:16

@callme_esmail 너무하네! 나는 나름 내 기숙사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데 말이야~. 이래서 래번클로란~. (전혀 상처받지 않은 투로 장난스럽게 대꾸한다.) 내가 메타모프마구스? ... 그거 재밌겠는데~?! 익숙한 주변인의 모습으로 변해서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들어내거나, 어른인 척 어딘가에 잠입하거나-... 아, 물론 난 연기에는 재주가 없어서 금방 들켜버리겠지만~.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6일 02:19

@TTHAa 이래서 래번클로란, 그 말 유독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 기숙사에 남몰래 악감정이라도 있으신 건 아니죠? (마찬가지로 가볍게 말하고, 흥미롭게 듣는다.) ...몰래 깊은 이야기를 듣는다라, 그럴 생각은 안 해봤는데... 그거 만약에 했다가 나중에 알게 되면 상대가 엄청나게 화내지 않을까요? 잠입은 확실히 재미있을 것 같은데. (한편, 이거 꽤 재미있는 질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한테도 한번씩 물어보고 다녀 볼까...)

TTHAa

2024년 07월 26일 17:38

@callme_esmail 악감정은 아니고, 약간의 인연이 있지~. (작게 한숨을 내쉬더니) 우리 어머니가 래번클로 학생이셨거든. 본인 말에 따르면 수재였다고 하던데, 그것까진 잘 모르겠고... 아무튼, 한 성격 하시는 분이야~. (버터비어를 한 모금 마시고) 후후, 그걸 감수해야 비로소 큰 가치를 얻는 거 아니겠어? 으음, 조금 더 구차하지 않은 방향으로 생각해볼까. 예를 들면... 모르가나 가민의 수족으로 생각되는 학생들 틈에 껴서 스파이 활동을 한다던지~?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6일 20:57

@TTHAa 앗, 정말요? 이거 처음 듣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어머니랑 사이가 꽤나 가까우신가 보네요? (기숙사를 가지고 농담할 수 있다는 것과, "한 성격 하신다"라고 장난치듯 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게 판단하고 말했다. 뒷말에는 약간의 침묵이 있었다.) ... ...음. 역시 그걸로 생각이 많이 연결되긴 하나요.

TTHAa

2024년 07월 26일 21:29

@callme_esmail 뭐, 그렇지? 그런대로 괜찮은 사이야~. 호그와트에 오기 전부터, 어머니로부터 마법 사회의 지식을 배워왔거든. 어머니는 나도 래번클로에 갈 거라 말씀 해오셨는데... 기숙사 배정 후에 편지를 보내니 얼마나 황당해 하셨는지 몰라~. (작게 웃고는) 당사자를 앞에 두고 할 소리는 아닌 것 같지만, 내 맘대로 모습을 바꿀 수 있다는 건 완전히 첩보 활동에 제격이잖아? 아니면~... 은행을 털고 모습을 바꿔서 완전범죄~! ... 같은 걸 해보곤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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