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5일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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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ac_nadir

2024년 07월 25일 12:52

(어색한 동작과 난감한 표정으로 그는 벽에 기대어 서 있다. 후드가 달린 긴 로브 형태의 옷, 젤라바djellaba다. 셔츠, 보타이, 교복 치마, 그리고 그 위에 젤라바까지 껴입어 더운지 느리게 손부채질한다.) ... 이렇게까지 과한 디자인을 맡긴 건 아니었어. 정말이야. (눈이 마주치면 바로 변명 같은 말을 늘어놓는다.)

Ludwik

2024년 07월 25일 20:08

@isaac_nadir 옷차림이… (젤라바에 가려져 교복 치마는 보이지 않았다. 그는 그저 처음 보는 의상에 관심을 가졌다.) 야, 멋지네. 그건 로브야? 난 그냥 연미복 입었는데… 아마 전쟁 전에나 입던 거.

isaac_nadir

2024년 07월 26일 17:00

@Ludwik 이건, 응, 젤라바라고 하는 거래. 입어 보겠니? (미묘하게 불확실한 말투임에도 웃는다.) 그냥 연미복이라니, 네 옷도 멋진데. 그럼, 너희 삼촌이 입으시던 거니? (그러고 보면 네 삼촌 얘기를 올해는 못 들은 것 같은데, 아니려나, 생각하며 그는 묻는다.)

Ludwik

2024년 07월 26일 20:50

@isaac_nadir 젤라바? 처음 들어보네. 음, 나한텐 안 어울릴 것 같아. 사실… 이 연미복도 내 생각엔 별로 안 어울리고. 엄마가 어디선가 공짜로 받아온 낌새거든. (확실히 낡아빠지긴 했다.) …삼촌 옷은 아니야. 우리 삼촌은 이런 거 안 입으시고, 또 너무 멀리 계시니까. 그단스크… (그가 고향을 발음하는 방법에는 그리움과 어색함이 공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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