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5일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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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es_diluti

2024년 07월 25일 12:39

(안절부절 못하며 후플푸프 기숙사를 들락날락하고 있다. 손에는 리본을 든 채.) 와아, 이거 너무 입기 난감한데요. 드... 드... 드레스 입어보신 분.......? (목소리가 기어들어간다.)

WWW

2024년 07월 25일 14:11

@jules_diluti 어머, 귀여워라. (흥미로운 것을 찾아낸 눈. 리본을 이리 넘겨 달라는 듯, 손을 내밀었다.) 자아, 이리온. 도와줄게. 왠지 메이블 언니 옷 같기도 하고...

jules_diluti

2024년 07월 25일 17:34

@WWW 아, 아닌데요... 제가 혼자 옷가게 가서 고른 거예요. 누님 옷 빌려온 게 아니라요. (항변하면서도 얌전히 리본을 건넨다. 이상하지, 항상 당신에게 페이스가 말려드는 기분이라니까...)

WWW

2024년 07월 25일 19:04

@jules_diluti 그래? 흠, 그럼 그냥 같은 옷가게인가 보네. 이 자수는 언니 옷에도 같은 패턴으로 있길래. (리본을 받아 어디에 매어야 하는지, 쥘을 한참 뜯어보았다.) 흐음…, (가늘게 눈을 뜨며 웃더니, 손가락으로 한번 빙글, 원을 그리며) 한 번 돌아보련? 어디에 매는 게 제일 튼튼하고 예쁠지 모르겠네.

jules_diluti

2024년 07월 25일 21:34

@WWW ...옷가게 아주머니께서 절 알아보고 추천해 주신 건데, 무늬가 같나요? 그러면 일부러 누님과 비슷한 거로 맞춰 주셨나보다. 저는 전혀 몰랐는데, 웬디는 저보다 누님들을 잘 아시는 것 같아요. (시무룩한 얼굴로 뒤를 돈다. 당신이 리본을 매어주기까지 얌전히 기다리고.)

WWW

2024년 07월 26일 02:47

@jules_diluti 때로는 너무 가까이 있어서 보이지 않는 것도 있는 법이란다…. (어디선가 주워 들은 교훈을 인용해 가면서, 그런 식으로 어른스러워 보이고 싶은 욕구가 그의 안 어딘가에 은밀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시무룩한 쥘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보다가, 허리에 리본을 감아 예쁘게 매듭을 지어 준다. 끝나고서도 한번, 부드럽게 그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아이, 착하다. 곱기도 하지…. (인형에게 하던 버릇이 그대로 나왔다….)

jules_diluti

2024년 07월 26일 15:16

@WWW 그 말 좋네요. 메모해뒀다가 나중에 소설에 인용해야겠어요. (당신이 무척이나 어른스럽다고 생각한다. 어디선가 주워들은 것을 제 것처럼 풀어놓는 것은 그의 취미 또한 되기 때문이다.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손길을 기분 좋게 받아내던 중 문득 웃음을 터뜨린다.) 웬디, 저는 윈스턴이나 렌이 아니에요! 인형이 아니고 사람이라구요.

WWW

2024년 07월 26일 17:21

@jules_diluti 후후, 소설이 유명해지면 나한테도 조금 떼어 줄 거지? 대작가 쥘 린드버그 씨. (구름같이 퐁실퐁실한 머리카락을 자꾸 매만져 보다가 손을 거둔다.) 여기도 리본을 하나 하면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아. (사람이라고 하는 얘기를 듣기나? 한? 건지?)

jules_diluti

2024년 07월 26일 20:17

@WWW 대작가라고 부르지 마세요, 부끄럽단 말이에요... 앗, 그런가요? (미약하게 항의하던 것은 금세 까먹어버린다... 주변에 거울이 있는지 기웃거리며.) 옷가게에서 받은 리본은 지금 매고 있는 큰 것 하나뿐인데. 웬디가 잘 어울릴 거라니 궁금하긴 하네요. 혹시 제가 빌릴 수 있는 리본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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