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es_diluti 어머, 귀여워라. (흥미로운 것을 찾아낸 눈. 리본을 이리 넘겨 달라는 듯, 손을 내밀었다.) 자아, 이리온. 도와줄게. 왠지 메이블 언니 옷 같기도 하고...
@jules_diluti 그래? 흠, 그럼 그냥 같은 옷가게인가 보네. 이 자수는 언니 옷에도 같은 패턴으로 있길래. (리본을 받아 어디에 매어야 하는지, 쥘을 한참 뜯어보았다.) 흐음…, (가늘게 눈을 뜨며 웃더니, 손가락으로 한번 빙글, 원을 그리며) 한 번 돌아보련? 어디에 매는 게 제일 튼튼하고 예쁠지 모르겠네.
@jules_diluti 때로는 너무 가까이 있어서 보이지 않는 것도 있는 법이란다…. (어디선가 주워 들은 교훈을 인용해 가면서, 그런 식으로 어른스러워 보이고 싶은 욕구가 그의 안 어딘가에 은밀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시무룩한 쥘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보다가, 허리에 리본을 감아 예쁘게 매듭을 지어 준다. 끝나고서도 한번, 부드럽게 그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아이, 착하다. 곱기도 하지…. (인형에게 하던 버릇이 그대로 나왔다….)
@jules_diluti 후후, 소설이 유명해지면 나한테도 조금 떼어 줄 거지? 대작가 쥘 린드버그 씨. (구름같이 퐁실퐁실한 머리카락을 자꾸 매만져 보다가 손을 거둔다.) 여기도 리본을 하나 하면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아. (사람이라고 하는 얘기를 듣기나? 한?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