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4일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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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h

2024년 07월 24일 12:22

(벽난로 근처에 앉아 편지를 쓰고 있다. 마지막 문장을 지웠다 썼다를 반복하다가 이내 무언가 써내려간다. '이번 방학 때 못 가요.')

jules_diluti

2024년 07월 24일 16:48

@Edith 아니요, 누님. 저는 이번 휴일엔 집에 안 갈 거예요. 삐친 거라니요? 그런 게 아니라, 성적을 올려야 하니까... ... 아니에요, 아버지껜 제가 편지할게요... ... 아, 이디스! (당신을 발견하자 얼굴에 안도감이 돈다. 후닥닥 메이블 누나로부터 떨어져 나와 당신의 곁으로 향한다. 무엇이든 말을 붙여보려는듯.) 뭐 하세요? 편지 써요?

Edith

2024년 07월 24일 17:01

@jules_diluti (작은 소란에 잠시 그쪽으로 관심을 돌렸다가, 당신이 달려오는 것을 발견했다.) 응, 가족한테. (간극.) 너도 휴일에 집에 안 가려고?

jules_diluti

2024년 07월 24일 20:41

@Edith 네. 이디스도요? 다행이다. 혼자 있으면 외로울까 걱정했는데, 같이 있으면 좋겠네요. (방실 웃어보인다. 하지만 시선은 자꾸 어깨 너머를 흘끗대는 것이, 저편에 서있는 누나를 의식하는 듯했고. 손으로 소매를 만지작거리며 당신을 향해 입모양으로 말한다. '적당히 맞장구 쳐 주세요, 잠시만요.')

Edith

2024년 07월 24일 23:13

@jules_diluti 그렇네. 너 성적 올려야 한다고 했잖아? 모르는 거 물어봐도 돼. (당신의 말대로 하면서 어깨 너머를 슬쩍 훔쳐본다. 누나가 있다고 했었지.)

jules_diluti

2024년 07월 25일 01:29

@Edith 그쵸, 마침 저희는 선택과목을 두 개나 같이 듣잖아요? 공부하다 보면 분명 과제나 성적에 도움이 될 거예요. (흘끔. 다시 한 번 어깨 너머를 바라본다. 그와 꼭 닮은 이목구비에, 짧은 곱슬머리를 지닌 그리핀도르 6학년생이 이쪽을 흘끗거리다 멀어진다. 그의 어깨에서도 긴장이 빠져나간다. 이어진 문장은 보다 자연스럽고.) ...이디스는 이번 휴일을 가족들과 보내지 않아도 괜찮겠어요?

Edith

2024년 07월 25일 22:49

@jules_diluti 그럼, 머글학은 내가 도와줄 수 있어. 난 머글 태생이잖아. (따라 흘끔거리면서 장단을 맞춘다. 사람의 형태가 희미해지는 것을 본 뒤 다시 시선을 돌리곤,) 저분이 누나야? 너랑 닮았다. (당연한 거지만.) 괜찮아. 좋아하진 않으시겠지만... 진작 이러려고 생각했었으니까.

jules_diluti

2024년 07월 26일 00:42

@Edith 네, 제 누님이세요. 아버지와 저를 어떻게든 화해시키려 애쓰시고 계시죠. 그러실 필요 없는데. (다소 침울한 얼굴이 되었다가 고개를 모로 흔든다.) 아, 역시 이런 식의 생각은 그만둬야 해요. 생각이 많아져서 좋을 게 하나도 없다니까요... ... 다른 집 아버지들은 훨씬 엄하실 텐데. (당신의 아버지는 어떻냐는 눈으로 빠안...히 쳐다본다.)

Edith

2024년 07월 26일 19:19

@jules_diluti (주억겨렸다. 대충 어떤 상황일지 그림이 그려진다.) 그럼 넌 아버지랑 화해 안 하려고? -뭐라 하는 건 아니고, 궁금해서. (빤히 바라보는 눈빛에 잠시 고민하다가) 우리 아빠는 성적으로 닦달하는 편은 아니지만... 성격 자체가 강건하시기도 하고, 본인의 기준이 확고하셔서. 어떤 면에서는 엄격하시지.

jules_diluti

2024년 07월 26일 20:00

@Edith 하, 할 생각이에요. 애초에 그렇게 크게 틀어진 것도 아닌데요. (목소리가 지레 올라갔다가 도로 시무룩해진다. 시선을 도로 아래로 깐다.) 워낙 평소에 살갑게 굴다 보니, 조금만 조용히 있어도 반항하는 거라고 생각하나 봐요. 하지만 사람이 늘 밝을 순 없잖아요. (잠시 생각하더니.) 아버지께선 이디스가 머글 세계에서 살기를 바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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