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leclark739 ...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니? 그렇다면 우선 들을게, 카일.
@isaac_nadir 마왕 싫어해?
@Kyleclark739 그 사람은... "마왕"이잖아. 말 그대로. (자격 운운하던 목소리가 그의 귓가에 선연하다. 그는 답하기를 한참 동안 주저한다.) ... 응. 싫어해. 넌 좋니? 왜?
@isaac_nadir 좋지도 싫지도 않아. (주저하는 목소리, 그는 침묵으로 잠시 답했다.) 뭘 하고 싶어? (마왕에 대한 질문, 하지만 대뜸 뭘 하고 싶냐니. 맥락을 몇 개 건너뛴 질문이었다. 하지만 진지했다.)
@Kyleclark739 뭘 하고 싶냐니, 마왕에 대해서? 난... (사이.) 그와 같은 인간이 줄어들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 자격이니 뭐니 해도, 편을 가르는 거잖아. 난...(진절머리가 나, 말하려다 입을 다문다. 그는 대신 말한다:) 선택하기를 좋아하지 않거든. 이상한가? (사이.) 넌 뭘 하고 싶은데? 좋지도 싫지도 않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