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weh_1971 (구겨진 편지 하나를 집어 읽는다.) 메브에게 쓰는 거니?
@yahweh_1971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가느다란 호선을 입에 머금고 미소 지었다. 헨이 앉아있는 옆자리의 의자를 빼어다 앉는다.) 아직 *사람을 해친* 흥분이 안 가셨니? 글을 그렇게 쓰고도? 별 일이네.
@yahweh_1971 거짓말…. (고개를 기울여 헨의 옆얼굴을 들여다보던 그는, 테이블에 아주 턱을 괴고 반쯤 늘어진 채로 올려다 보았다.) 뭔가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서 왔어. 아무도 네 마음을 몰라주면 속상할 것 같아서. 분명 걔가 너를 긁었겠지. 메브에 관한 일이라든지, 혼혈이라고 차별했든지… 걔 평소 행실은 알만 하거든.
@yahweh_1971 어머, 질문 너무 철학적인데? …(농담이라며 쿡쿡 웃었다.) 사람이 진실로 타인을 이해할 수 있을까… 그건 너무 자만 같잖니? 하지만 이 얘긴 해줄게. 난 네 편이야. 네 친구인 한은… 말이지. 친구란 서로 도와주는 거잖아? (고개를 기대고 있던 팔을 움직여 자세를 고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