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ody (한편 멜로디의 보가트에 대한 말을 듣자 표정이 조금 풀어진다.) 그러네요. '나' 바깥의 존재가 두려움의 대상이라면 그게 없어지면 그만인데, 나에 대한 생각은 아마... 계속 가져가게 될 테니까. 사람이 쉽게 바뀌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도... (멜로디를 가만 바라보다가) 어떤 점에서는 멋진걸요. 그런 식으로 스스로를 몰아붙인단 점에서... 좀더 훌륭한 마법사가 되고 싶은 거잖아요.
@LSW … 멋지다고요? (예상하지 못한 반응. 살짝 풀어진 당신의 표정을 보며 이해허지 못한다는 듯 의문을 가진다.) … 아니, 그런 건 아니에요. (맞나? 그냥,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뿐인데.) … 아직 잘 모르겠어요. (…) 그냥 좋은 성적이 필요한건지, 마법사로서 성장하고 싶은건지… 그래도, 멋지다고 해줘서 고마워요.
@Melody 사실 무서웠는지 잘 모르겠어요. 머리가 좀 아프고 기분이 나쁘고 속이 울렁거리긴 했는데요. 원래 긴장하면 그래서... 그래도 할 만 했어요. (뒷짐을 진다.) 보가트라는 거, 어떤 방식으로 사람 마음을 들여다보는지 궁금한데 다시 보고 싶지는 않네요. 누가 연구해놓은 서적이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