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1일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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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mond_M

2024년 07월 21일 14:38

(코트에 갈색 목도리를 둘둘 둘렀다. 한손에 든 짐가방 무게만 해도 상당해 보인다. 아마 같은 학년에서 가장 작은 아이정도는 넣을 수 있지 않을지를 의심하게 하는 크기. 그걸 한손에 가뿐히 든 채로 길을 걷다가... 아무것도 들지 않은쪽 손으로 오른쪽 뺨의 흉터를 꾹꾹 누른다. 긁고 싶은걸 참는 모양.)역시 흉터랑 겨울은 상성이 안좋다니까...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1일 15:09

@Raymond_M (옆에서 줄리아는 아닌 줄리아가 지나간다.) 벌써 많이 사셨네요?

Raymond_M

2024년 07월 21일 18:44

@callme_esmail
(자기도 모르게 손가락 끝을 움찔한다. 가라앉은-그리 호의적이지만은 않은 시선이 당신을 향해 돌아가고. 이내 평소와 같은 표정.)...좀 들어주려고? 무겁긴 한데.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1일 19:08

@Raymond_M ...전 약골이라 이런 덴 좀 쓸모없는데, (순간 스쳐지나간 당신의 시선은 보지 못한 척 무시한다.) 한두 개 정도는 도와드릴 수도요?

Raymond_M

2024년 07월 21일 19:20

@callme_esmail
나로 변하면 괜찮잖아. 뭐... 애들이 경기를 좀 일으킬 수는 있겠지만. 그 광경을 보고싶기도 했고?(그리고 이내 못이겨 마른세수.)...그 얼굴이면 나, 실수로라도 예민하게 굴 것 같단 말이야.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1일 20:02

@Raymond_M ...아. (손 올려서 얼굴 잠깐 만진다. 줄리아로 변한 걸 잠시 잊고 있었던 듯) 저는 당신이 제가 싫어지신 줄 알고. 하하. (그러고는 주디스 캐리엇으로 변한다.) 이건 어때요? 당신으로 변하기엔... ...제가 안대가 있는 건 아니다 보니까. 말씀하신 대로 주위에서 놀랄 것 같아서.

Raymond_M

2024년 07월 21일 21:20

@callme_esmail
내가 널 싫어할지도 모른다는 가정이라니, 흠. 이거 슬픈데. 내가 어떻게 널 싫어할 수 있겠어?(그러면서 장난스럽게, 제 품안의 짐 한덩이를 떠넘긴다. 그의 것의 반의- 반이나 되나 싶은 크기지만.)그것도 그렇네. 나도 안보여준 맨 얼굴을 네가 먼저 공개하게 할 수는 없지. 아마 돌아다니는 내내 시선이 따라다닐 테니까. 어디, 가는 데 있어?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1일 22:08

@Raymond_M 꽤 쉽게요? 당신은 늘 제 예상을 배반하고 계시기는 합니다만. (어이쿠, 그래도 무거워서 잠시 휘청이다가 이내 아무렇지 않은 척 보폭 맞춘다.) ...음. 딱히 목적지는 없었는데. (마침 퀴디치 용품점 앞이 보여서,) 저기는 어떨... 까요?

Raymond_M

2024년 07월 21일 23:45

@callme_esmail
우와, 내 친구 에시를 너무 저평가하 는 거 아니야? 내가 다 슬퍼질 지경인데.(슬쩍 보고는 당신 짐에서 음료 서너병을 집어 제 가방에 집어넣는다.)오, 어울리는 장소 선정이긴 하네. 그래도 정말로 흥미가 있는 게 아니라면 따뜻한데서 버터맥주 한 잔 마시는 건 어때? 가격은 내가 내지. 내내 먹은 게 없어서 그런가 그게 당기네.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1일 23:51

@Raymond_M 음, 레이가 슬프면 안 되죠. (수긍하듯 끄덕이고는) 저는 갈 만한 곳은 다 이미 다녀와서, 당신을 생각한 제안이긴 했어요. 여전히 퀴디치는... 하시는 거겠죠? (힐끔.) 어쨌든, 버터맥주도 좋죠.

Raymond_M

2024년 07월 22일 00:15

@callme_esmail
날 뭘로 보는거야? 이번에는 후플푸프 주장까지 맡았다고. 겨우 이런 걸로,(제 안대를 툭툭 친다.)내 열정을 먹을 수나 있겠어? 내가 한달 반동안 이어진 재활을 죽어라고 참여했던 게 뭐때문이었는데. 이번 학년에도 멋지게 중계해 줄 거지?(당신의 보폭을 맞춰 걸음을 옮긴다. 무겁지도 않은지.)맞다. 그렇지 않아도 부탁하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에시, 여전히 자수 놓지?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2일 01:46

@Raymond_M (...당신이 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편치 않은지, 대체로 중간중간 끄덕이기만 한다. 그래도,) 다행이네요. (짧게 말하는 것은 진심이었다. 중계도 당연히 해야죠, 답했고. 고개를 당신에게 돌린다.) ... ...자수요? 사실 이제 거의 안 놓기는 하는데. (마지막으로 바늘을 쥔 지가 언제였더라.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이 줄리아와 연관되어 있는 것을 보니 못해도 꽤 오래되었다.) 뭐, 필요하신 거라도 있으세요?

Raymond_M

2024년 07월 23일 00:07

@callme_esmail
아시다시피 사실 우리 폴라리스, 비공식적이긴 해도 네가 준 문양을 항상 쓰고 있긴 했거든. 그거 있잖아, 활에 매인 드럼스틱.(당신도 자주 접했을 것이다. 그리기도 여러번 했겠지. 거의 대부분의 포스터에 이 문양이 있었으니까.)그런데 내가 안대를 차면서 율리는 폴라리스를 해적동아리로 바꿔버릴 기세란 말이야.(볼맨소리. 그러면서도 주점에서 얌전히 문은 열어준다는 게 넌센스다. 버터맥주 두 잔 주세요!)그래서 안대에 그 문양을 수놓으면 어떨까 하고. 걸어다니는 폴라리스가 되어보지 뭐. 물론 네가 괜찮다면 말이야!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3일 21:35

@Raymond_M ...그렇죠.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대로 제가 디자인했다는 건 부원들은 모르고 계셔야 할 거고요. (맞죠? 하듯 힐끔 보며 당신이 이끌고 간 자리에 앉는다. 율리가 누구지? 잠시 생각하고. 설명이 끝나면 손으로 테이블 표면 만지작거리리다가. ...흔쾌히, 라기엔 공백이 길지만 그래도 끄덕인다.) ...좋아요. 당신이 원하신다면... 최대한 노력해서 가져와 볼게요. 실력이 녹슬어서 예전만은 못할 수도 있지만. (...) 안대... 여유분은 있으신가요?

Raymond_M

2024년 07월 25일 00:14

@callme_esmail
...공개하고 싶은 생각은 굴뚝 같았지만 네가 싫다고 했잖아. 아는 사람은 너랑 나 뿐이야.(쥘 이야기다. 우리의 작고 다정한 작사가. 그리고 당신이 긍정하면... 그의 얼굴이 확 밝아진다.)물론이지! 학년 내내 쓸 거라 두 개를 더 받아왔는데... 학교에 가자마자 줄게. 다행이다. 나 네가 거절할 줄 알고 가슴을 얼마나 졸였는지 몰라. 내 심장소리 들려? 지금 무진장 빨리 뛰고있다고.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6일 00:57

@Raymond_M (끄덕인다.) 네, 늘 감사드리고 있죠. (희미하게 미소짓는 그에게서, 이제는 녹색 리본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당신에게 억지로 그 표식을 돌려줬던 날, 그날에 대해서는 그는 대화를 피했고 당신은... 잊은 것처럼 굴었나?) 아, 누가 밖에서 드럼을 치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당신 심장이었군요? (뻔뻔하게 웃는다.) 그럼 해적 동아리로 바꾸는 다른 절차도 있나요? 앞으로 회동도 검은 호수에서 배를 띄워놓고 한다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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