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weh_1971 밝은 쪽으로 나오지? 지령 기다리는 비밀결사도 아니고.
@Kyleclark739
이런, 들켰네. 사실 내가 가나모르의 하수인이거든. (무미건조하게 대꾸한다.)
@yahweh_1971 가나모르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빛이 있으라. 거기 사람도 있어야 하고. 여기로 나와. (한 번 밝은 쪽으로 손짓하고 말았다.)
@Kyleclark739
오늘은 자체 노예 해방의 날이 될 겁니다, 가나모르 씨. (내키지 않는 듯 대꾸하면서도 순순히 당신에게로 다가간다.) 춤이라도 춰주게?
@yahweh_1971 해방의 날에 춤추지 않는다면 뭘 한단 말입니까? (망설임 없이 그의 손목을 잡아왔다. 그 상태로 춤 추듯 한 바퀴 돌고 놨다. 음악이 귓가를 때렸다.) 나는 집에 있을 거야.
@Kyleclark739
그거 멋진데? 나는 연단에 서고 싶은걸. (장난스레 어울려주곤 손목을 매만진다. 움직임에 찰랑거리는 음료를 홀짝였다.) 부디 집에서 지켜봐줘.
@yahweh_1971 모든 사람이 연단에 서려고 하면 자리가 부족할 테니까. 빨리 올라가, 그리고 강하게 호소하고 있길 바라지. (지나다니는 접시 위 간식을 몇 개 골라 먹었다.)
@Kyleclark739
난 늘 열렬하고 호소적인걸. 그리고...... 가장 먼저 올라가는 사람이 될 거야. (반은 맞았을지도 모르겠다. 손을 내밀었다.) 골라줘. 내가 좋아할만한 거로.
@yahweh_1971 강렬히 호소하고 있는 기분은? 난 거기 공기를 모르겠어. (딱딱하고 정교한 쿠키 조각들을 몇 개 골라 그의 손에 올렸다.)
@Kyleclark739
(하나를 제외하곤 전부 당신에게 돌려주었다. 세공된 겉표면을 톡 깨물어 먹는다.) 아직은 모르겠네. 언젠가는 깨닫겠지. (오, 감초. 뱉을까 고민한다.) ...... 어쨌건, 굳이 알아야만 하는 공기는 아니긴 해.
@yahweh_1971 그래. 계속 싸워. 보기 좋다. (그는 돌려받은 초콜릿을 몇 개를 먹다가, 어느 순간 그렇게 자리를 떠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