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es_diluti 꼬마 쥘 졸업을 대체 언제 하려고.
@jules_diluti 아뇨. (하고는 오 초쯤의 공백이 있다. 대수롭지 않은 듯 묻는다.) 같이 갈래요?
@jules_diluti 그건... 어떻게 할지를 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홀로 팔짱을 낀다.)
@jules_diluti 꼬맹이가 어른 흉내내는 것 같아요. 솔직히 키도 별로 상관없고요. 중요한 건 이 안에 든 거랬어요, 쥘. (그의 왼쪽 가슴께를 검지로 살짝 민다.)
@jules_diluti ...그래요. '쥘.' (달라진 것은 없을 텐데 이 꼬마가 어른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어딘가 낯설었다. 어쩌면 그에게 이 정도의 시선을 기대하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새삼 실감이 났다. 우리는 어른과 아이 사이의 어딘가에 있다...) 나중에 어른이 된 쥘이 꿈을 잃어버리지 않길 바라죠. 그런 어른이 되고 싶은 건 아닐 거잖아요. 벽난로의 불이 꺼져도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되는 샐러맨더처럼요.
@jules_diluti (그 말에서 약간의 어색함이 느껴졌으나 당장 파고들 것까지는 없을 거라 여겼다. 화제도 바뀌었으니 나중에 물어보면 될 거다.) 음... 쥘네 누나도 정장을 입었다고 하니 저도 그럴까 싶네요. (하고는 쥘을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솔직히 드레스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 귀엽잖아요, 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