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3일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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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mond_M

2024년 07월 23일 02:54

(괜히 검은 호수를 향해 조약돌이나 던진다.)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3일 03:03

@Raymond_M (...) 어인들이 좋아하려나 모르겠네요.

Raymond_M

2024년 07월 23일 03:05

@callme_esmail
괜찮지 않을까? 내가 던지는 건 아주 작은 돌덩이고... 지금 수면 위에는 아무도 없으니까.(거기까지 말하고서야 돌아본다.)어쩌면 그냥 내 눈에 보이지 않는 걸지도 모르지만.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3일 03:19

@Raymond_M 흠. (물에서는 멀찍이 떨어져서 팔짱 끼고 있다.) 어린왕자 대사 같네요. 가장 중요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아...

Raymond_M

2024년 07월 23일 03:23

@callme_esmail
그거야말로 본질을 간파한 대사라고 생각하지 않아? 적어도 나는 그렇지 않았던 때를 모르는데.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3일 03:25

@Raymond_M (짧게 끄덕.) 하지만 그런 대사가 유의미하다는 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이는 것으로 판단한다는 말이겠죠. (당신의 안대 쪽을 곁눈질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어느 정도 성공했다.)

Raymond_M

2024년 07월 23일 03:27

@callme_esmail
(이번에도 돌덩이를 쥐지만... 던지지는 않는다. 가볍게 던졌다 받을 뿐.)쉬운 건 스테디가 아니었던 적이 없지. ...지긋지긋하게도.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3일 03:29

@Raymond_M ...너무 그러진 말아요. 듣는 쉽게 사는 사람 슬픕니다. (돌멩이가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것을 시선으로 쫓는다. 여상하게) 당신은 기사단에 들어갈 생각은 없으신가요? 몇몇 아이들은 그 생각뿐이던데.

Raymond_M

2024년 07월 23일 03:39

비하적 단어

@callme_esmail
부적합자, 병신, 검둥이, 머드 블러드. 그거야말로 눈에 보이는 것들 아닌가?(놀랄만큼 무감각한 목소리다.)네가 날 뭐라고 생각하는지는 몰라도, 영웅은 너무 멀고 내가 사랑하는 것들은 너무 가까이 있어서.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3일 03:55

@Raymond_M (당신이 한 마디씩 말할 때마다 조금씩 흠칫한다.) ...죄송합니다, (중얼거리고.) 저는... 당신을 영웅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러면 안 되는 거였을까요?

Raymond_M

2024년 07월 23일 21:18

@callme_esmail
네가 그렇다는 이야기가 아니야. ...지친 건 죄가 될 수 없음을 알지.(그러나 이 세상에는 단어 하나로 사람을 읽으려고 드는 인간들이 너무나도 많다. 가끔은 염증이 느껴질 만큼이나... 그가 함의 없이 무구한 어조로 묻는다.)나를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게 네 위안이 돼?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5일 02:52

@Raymond_M ...지친 건 죄가 될 수 없을까요? (반문하고) ...위안...은 잘 모르겠지만, 영웅에 대한 제 정의가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이 하기 힘든 일을 꿋꿋이 해내면, 그리고 그러면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면 전 그걸 영웅이라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전쟁에 나가 큰 공을 세우고, 하는 게 어려웠겠지만, 지금은 사람을 죽이는 건 너무 쉽고 사람을 살리는 건 너무 어려운 세상이라. (말하면서 살짝 살아난다.) ...그래서 전 당신이 영웅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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