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HAa 타톨랑. (복도에 서 있다가 나오는 당신을 마주친다.) 이 야자는 진짜 야자겠죠?
@callme_esmail 에이, 가짜 야자도 있겠어~? (실실 웃다가, 하려던 말을 멈춘다.) 아~... ... 어휴, 하마터면 평소처럼 재밌었다고 할 뻔 했네. 오늘만큼은 그러면 안 되겠지. (목소리를 낮춘다.)
@TTHAa (잠깐 뜸.) 아무래도 좋은 평판을 유지하고 싶으시다면 안 되겠죠? 신기한 게, 유일하게 당신 보가트는 무엇일지 아예 짐작도 안 가더라고요. 그걸 조금 전에 깨달아서 문득 당신이 궁금해졌습니다.
@callme_esmail 내 보가트~? 흠-... (잠시 뜸을 들이다가) ... 집먼지 진드기? 퇴치하는 거 힘들잖아. (으쓱)
@TTHAa ... ...아닌 것 같은데요.
@callme_esmail 그래? 나는 맞는 것 같은데~. (히죽!) 그냥 알려주면 재미 없잖아? 내기를 하든, 다섯고개를 하든... 아~, 뭔가 공평하고 재밌는 방법 없으려나~? (뻔뻔하게 수동적인 요구.)
@TTHAa (하.) ...그럼, 둘 다 할까요? 당신의 보가트에 대해 다섯 고개를 해서. 제가 맞추면 저한테 보가트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고, 반대로 못 맞추면 제가 당신한테 뭐든 하나 알려드리는 거에요. (잠깐 침묵.) 그, 원래 얼굴을 보여달라는 건 피해 주셨으면 하는데. 아예 제외하지는 않겠습니다.
@callme_esmail 야호! 좋아~! (만세 포즈에 휘둘린 야자가 타톨랑의 손을 콱 물더니, 옷 속으로 숨어든다.) 자 자, 첫 번째 고개~. (질문하라는 듯한 제스처.)
@TTHAa (조금 웃으며 야자의 꼬리가 천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다가, 당신의 보가트를 잠시 보았던 기억을 되새겨 본다.) 음. 당신은 그 방이 익숙해 보였죠... ...그 방은 타톨랑의 집에 있는 방인가요?
@callme_esmail 예리한데? 아, 내가 너무 티를 냈던가~? (고개를 기울였다가) 아무튼, 답은 '그렇다'야. (히죽) 자, 두 번째 고개~.
@TTHAa 음, 네. 처음 보는 방에 들어갈 때의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그냥 아무 빈 방이 보가트라면 당신은 매일매일 공포에 질려 살아야 하지 않으려나요? (논리적으로 대답하곤) ...두 번째, 그 방은 당신이 쓰는 방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