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2일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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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weh_1971

2024년 07월 22일 22:56

분열이 어째서 나쁘지? (부드럽게 묻고.) 경각심을 가지는 건 이로워. 때론 적당히 솎아내며 집단에 무엇이 속하는지도 알아봐야 해.

Impande

2024년 07월 22일 23:05

@yahweh_1971 분열되면 친구가 될 수 없잖아. 음... 친구랑 집단은 다른거야? 아니면 애초에 그런 사람은 친구가 될 수 없는거야?

yahweh_1971

2024년 07월 22일 23:15

@Impande
집단이 분열되더라도 개인은 여전히 친구일 수 있지. 단순한 가치관의 차이라도. ...... 하지만...... 모르가나에게 직접적으로 협조하는 사람은 살인자- 혹은 방조자나 다름없어. 밝혀낸다면, 어떻게 친구가 되겠어?

Impande

2024년 07월 22일 23:24

@yahweh_1971 집단 분열, 개인 친구. 분열과 친구는 역시 반대말이 맞구나. (설명을 듣고도 더 아리송한 표정이 된다.) 임판데는 이때까지 구경했던 사람들도 대부분 친구라고 여겼어. 그래서 어렵다. 어디까지가 친구의 경계선일까. 실수로라도 사람을 죽이면 그건 친구가 될 수 없는걸까? 임판데는 자꾸만 궁금해져. 다른 사람들의 친구는 어떤 것인지. 헨의 친구는 어때?

yahweh_1971

2024년 07월 22일 23:30

@Impande
내 친구는...... 내 친구가 되려면. (잠시 말문이 막힌다. *진정한 논쟁은 진정한 친구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법.* 그리하다면 대척점에 있는 자들과도 '친구'여야 하지 않겠는가?) ...... 선을 넘어서는 안돼. 윤리의 기준이라면 누구에게나 다르겠지만, 모든 개인에겐 그네들의 선이 있으니까...... 그리고 지금, 내 선에 모르가나의 끄나풀은 적에 불과해.

Impande

2024년 07월 22일 23:46

@yahweh_1971 선을 넘어서는 안된다. 모두에게는 선이 다르다. (내 선은 무엇이지? 임판데는 가만히 생각한다. 윤리적인 기준이 아니라 개인의 호불호에 완전히 맡겨진 선도 당신은 기준이라고 생각할까.) 그렇다면 모르가나의 끄나풀들 또한 선이 있겠네. (또한 그들도 인간이겠네. 새삼스러운 깨달음이다.) 임판데는 싫은 사람은 절대로 싫어. 헨은 그들이 사람을 죽여서 싫어하는 거야, 아니면 싫어서 싫어하는거야? (정리하자면 결국 그 선이 윤리인지 호불호인지 묻는 것이다.)

yahweh_1971

2024년 07월 22일 23:54

@Impande
(죽음을 먹는 자들의 마음은 헨의 관심사가 늘 아니었다. 고개를 돌린다.) 부디 떳떳하게 전자라고 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즐거운 기색 없이 웃었다.) 어차피 선의 종류를 나누는 건 무의미해. 개인의 윤리의식과 호불호는 결국 그 사람의 삶에 기반해 생겨나니까. 둘은 쌍둥이나 다름없어...... (잠시 말을 끌었다.) 그 사람들을 혐오해. 난 공격당했다고 느끼거든. 감정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Impande

2024년 07월 23일 00:21

@yahweh_1971 그렇구나. 둘은 쌍둥이, 쌍둥이다. (동기중에 쌍둥이는 없었지만, 새로 들어온 신입생들중엔 있었기에 쉬이 상상 가능했다. 둘이 손을 잡고서 선 위에서 뛰놀고 있는 걸까나.) 완전히 둘을 갈라놓을 수는 없다니 임판데와 '집요정들' 사이같네. 그럼 떳떳하지 않을 이유가 어딨어. (그 침묵을 끈기있게 기다린다. 말이 끝나고나서도 한참동안 입만 뻐끔거리다가.) ...헨은 공격 받았을 때 아팠구나. 그러니까 더 싫어진거야. '혐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누군가에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임판데는 대부분의 공격을 무시하거나, 내면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놀란 눈치다.) 헨 괜찮아?

yahweh_1971

2024년 07월 23일 00:49

@Impande
괜찮아. (대답은 편리한 것의 순서로. 징징거리는 것이 무언 도움도 되지 않을 상황에서, 마지막 물음에 대한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다시 돌아온 눈은 당신을 오래 바라보았다.) 맞아. 그 사람들이 싫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공격해서이기도 하고, 내가 사랑하는 가치를 훼손해서이기도 해...... 그 두 개는 아주 이어져있고. (손끝을 매만진다.) ...... 넌 어떤 감상이야?

Impande

2024년 07월 24일 21:48

집단이 개인에게 행하는 폭력

@yahweh_1971 헨이 괜찮다니 다행이다. (그 눈을 역시 오랫동안 마주한다.) 음...임판데는 잘 모르겠어. '친구들'이 공격받는다고 생각하면 싫어. 근데, 임판데를 학교에서 괴롭히는 만큼 공격받는다고 생각하면 어라? 그렇게까지 힘든 일은 아닐지도 싶어지기도 하고... (주위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너무 익숙해지고 무뎌진 탓이다.) 그래서 복잡하다. 괴롭지 않았으면 해. 하지만 남들의 '괴롭다', '아프다', '힘들다' 기준을 모르겠어.

yahweh_1971

2024년 07월 25일 00:39

타인에 대한 자기중심적 판단

@Impande
그걸 네게 이해시키려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선택일지 모르겠다. (사람들은 '결여'를 치료의 대상으로 여기지만...... 그는 회의를 느낀다. 괴로움을 인지하지 않는 것이 진실로 나쁠까? *나는 때론 내가 너와 같았으면 좋겠어.*) ...... ...... 그저 너와 네가 사랑하는 것들을 해치려는 사람들에게 분노하면 돼. 감정에 입각한 판단이 어려울 때는 그런 원리에 따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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