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weh_1971 분열되면 친구가 될 수 없잖아. 음... 친구랑 집단은 다른거야? 아니면 애초에 그런 사람은 친구가 될 수 없는거야?
@yahweh_1971 집단 분열, 개인 친구. 분열과 친구는 역시 반대말이 맞구나. (설명을 듣고도 더 아리송한 표정이 된다.) 임판데는 이때까지 구경했던 사람들도 대부분 친구라고 여겼어. 그래서 어렵다. 어디까지가 친구의 경계선일까. 실수로라도 사람을 죽이면 그건 친구가 될 수 없는걸까? 임판데는 자꾸만 궁금해져. 다른 사람들의 친구는 어떤 것인지. 헨의 친구는 어때?
@yahweh_1971 선을 넘어서는 안된다. 모두에게는 선이 다르다. (내 선은 무엇이지? 임판데는 가만히 생각한다. 윤리적인 기준이 아니라 개인의 호불호에 완전히 맡겨진 선도 당신은 기준이라고 생각할까.) 그렇다면 모르가나의 끄나풀들 또한 선이 있겠네. (또한 그들도 인간이겠네. 새삼스러운 깨달음이다.) 임판데는 싫은 사람은 절대로 싫어. 헨은 그들이 사람을 죽여서 싫어하는 거야, 아니면 싫어서 싫어하는거야? (정리하자면 결국 그 선이 윤리인지 호불호인지 묻는 것이다.)
@yahweh_1971 그렇구나. 둘은 쌍둥이, 쌍둥이다. (동기중에 쌍둥이는 없었지만, 새로 들어온 신입생들중엔 있었기에 쉬이 상상 가능했다. 둘이 손을 잡고서 선 위에서 뛰놀고 있는 걸까나.) 완전히 둘을 갈라놓을 수는 없다니 임판데와 '집요정들' 사이같네. 그럼 떳떳하지 않을 이유가 어딨어. (그 침묵을 끈기있게 기다린다. 말이 끝나고나서도 한참동안 입만 뻐끔거리다가.) ...헨은 공격 받았을 때 아팠구나. 그러니까 더 싫어진거야. '혐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누군가에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임판데는 대부분의 공격을 무시하거나, 내면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놀란 눈치다.) 헨 괜찮아?
@yahweh_1971 헨이 괜찮다니 다행이다. (그 눈을 역시 오랫동안 마주한다.) 음...임판데는 잘 모르겠어. '친구들'이 공격받는다고 생각하면 싫어. 근데, 임판데를 학교에서 괴롭히는 만큼 공격받는다고 생각하면 어라? 그렇게까지 힘든 일은 아닐지도 싶어지기도 하고... (주위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너무 익숙해지고 무뎌진 탓이다.) 그래서 복잡하다. 괴롭지 않았으면 해. 하지만 남들의 '괴롭다', '아프다', '힘들다' 기준을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