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3일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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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_Reinecke

2024년 07월 23일 11:19

(연회장에 내려와 조용히 식사를 한다. 이전과 같았더라면 금세 루드밀라의 무리가 다가오거나, 그가 그들에게 가서 함께 떠들었을텐데, 오늘의 줄리아에게는 그런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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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23일 19:15

혈통 차별에 대한 묘사, 배려가 부족한 무례한 언사, 욕설로 느껴질 수 있는 단어

@Julia_Reinecke (그 뒤편에서 루드밀라와 자연스럽게 얘기를 나누는 그가 있었다. 명랑하고 뻔뻔하지만 당돌하게. 장난을 치고, 타박하기도 하고, 그러나 '은근하게' 동조하지 않는다. 허나 그 미묘함은 타인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정도를 조절한다. 줄리아가 누군가를 무시할 때 그러했듯.
…식사가 거의 끝나 갈 즈음, 그가 줄리아의 뒤에서 어깨를 잡았다.) "얘, 쟤네가 너 피가 반쪽이라 반푼이 (*제 몫을 다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의미) 냐더라. 사이 좋은 줄 알았는데 왜 저런대니?"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24일 06:35

@WWW (탁, 당신이 붙잡은 손을 뿌리치고는.) ...... 이제 아니야. (뒤조차 돌지 않고 조용히 말했다. 당신의 목소리는 저 멀리서부터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러고보면 '이럴 때의 당신'은 종종 루드밀라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지.) 웬디. 이제 루드밀라와 관계는 끝났어.

WWW

2024년 07월 24일 06:48

@Julia_Reinecke "어머, 쌀쌀맞긴. 나한테 이래도 되겠니? 내가 큐피드라도 해줄 줄 누가 알고?" (능청스럽고 장난스럽게 너스레를 떨었다. 뿌리쳐진 손등을 다른 손으로 문지른다.) "흐음…, 루드밀라한테 가서 물어볼까, 너한테 물어볼까?"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24일 17:14

@WWW ...... 뭘, 물어보려는 거야. (눈에는 경계와 함께 두려움이 엿보인다. 마치 가시를 부풀린 고슴도치와도 같다. 그는 당신을 노려보지만, 그것이 얼마나 위협적일지는 의문이다. 그는 '아직까지도' 기껏해야, 초식동물에 불과했으니까.)

WWW

2024년 07월 24일 17:42

@Julia_Reinecke "아니다, 얘. 안 물어봐도 알 것 같네." (소란한 연회장인데도 줄리아의 주변은 묘하게 비어 있음을 깨닫고, 거리낌 없이 옆자리 의자를 빼어 앉았다. 식사 할 생각은 없이 테이블에 몸을 기댄 채로 줄리아의 옆얼굴을 빤히 쳐다본다. 그 즈음부터 내내 복화술만 하던 입술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발화하기 시작한다.) 누군 '자업자득'이라고 하겠지만… 난 그렇게 생각 안 해.

Julia_Reinecke

2024년 07월 25일 00:07

@WWW ...... (당신이 뚫어져라 쳐다보면 살짝 옆으로 몸을 옮긴다. 무언가 평소와 다르다. 그 사실을 눈치채자 경계가 더욱 심해진다. 당신의 손에는 인형이 들려있나? 녹색 눈의 인형은 어디 있지?) ...... 그럼, 넌 뭐라고 생각하는데? 웬디.

WWW

2024년 07월 25일 00:24

@Julia_Reinecke 네가 그냥 놀아난 거지. 저 애들 변덕에 말이야. 언제나 속인 쪽이 잘못한 거지. 속은 쪽은… 믿은 것 뿐이잖아? 그리고… '친구'란 원래 믿어주는 존재잖니? (눈을 접어 웃으며, 줄리아의 낯을 가만히 바라본다.)
이렇게 남인 듯 매몰차게 버릴 거였으면 처음부터 친하게 지내질 말든지…. 보호하고 아껴 줄 것처럼 굴어놓고서는. 얘, 줄리아야, 억울하진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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