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0일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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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laide_H

2024년 07월 20일 01:04

(교정 한 구석, 고즈넉한 나무 아래. 허공에 살짝 떠 있는 작은 피아노에서 더 작은 선율이 울린다.)

Impande

2024년 07월 20일 01:08

@Adelaide_H (선율을 듣고 홀린 듯이 따라간다. 그 미세한 소리를 용케 잡아챘다. 피아노를 보고서 입을 와아... 벌린다.) 임판데, 설마 연주회가 열린 줄은 몰랐다.

Adelaide_H

2024년 07월 20일 14:25

@Impande ...아. (임판데의 기척에, 건반을 향해있던 고개를 살짝 들어올린다.) 안녕, 임판데. 어... (살짝 부끄러운 듯) 이건 그냥, 연주회는 아니고... 오랜만에 호그와트에 오니까, 잠깐 밖에서 치고싶더라고. ...듣고 싶은 곡 있어?

Impande

2024년 07월 20일 15:30

@Adelaide_H 연주회는 연주가 들리면 연주회다. 아니야? 임판데는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나무에 기대어 앉고는) 임판데, 마법사든 머글 노래든 잘 몰라. 프림, 프림로즈인가? 아무튼 요나스 노래는 들어봤다. 아니면 추천해줄 수 있어? 임판데는 조용한 노래가 좋아. 마치 겨울밤처럼 포근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거.

Adelaide_H

2024년 07월 21일 17:05

@Impande 그렇게 생각하면 모든 연습도 연주회가 될 수도 있겠지만… 글쎄, 조금 전의 나는 연주자라기보다는 그냥 건반을 누르는 사람이었던 것 같아. (어깨를 살짝 으쓱한다.) 프림로즈 노래는 하나 같이 아름답지만, 요나스가 부를 때 가장 빛나는 곡이니까… 이 곡은 어때? 사티의 짐노페디 1번*, 편안한 밤 같은 곡이야. (천천히, 연주를 시작하며 말한다.)
(* Erik Satie - Gymnopédie No. 1, youtu.be/eMnxjdGTK4w)

Impande

2024년 07월 24일 02:53

@Adelaide_H 건반을 누르는 것과 연주의 차이점을 모르겠다... 어쩌면 임판데가 음악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해서 일까나. (눈을 감고 노래를 감상한다.) 응, 마치 편안한 밤같다. 따뜻한 코코아에 녹아내리는 마시멜로를 한참동안 쳐다보는 기분이 된다. 몸도 같이 사르르 녹는다. (반복되는 멜로디를 흥얼거리더니.) 아디는 이 노래 좋아해?

Adelaide_H

2024년 07월 24일 15:54

@Impande 어떻게 생각하느냐, 의 차이일 것 같기도 해. (잔잔한 곡을 연주하며, 말을 이어간다.) 나는 연습을 할 때는 틀린 부분이 있으면 다시 치기도 하고, 곡을 건너띄며 마음에 드는 부분만 뽑아서 치기도 하지만, (음이 한 번 흐트러지나 멈추지 않는다.) 연주를 할 때는 곡을 완성하려고 하거든.
코코아와 마시멜로라니, 다음에는 한 잔 따라두고 칠까봐. 코코아 향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응. 좋아해. 이불 속에 감싸진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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