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1일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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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dy

2024년 07월 21일 12:34

(탐스러운 깃펜을 발견했다. 연한 보라색에, 끝은 남색...!) ...세상에, 잉크 색도 다르게 나온다고?

LSW

2024년 07월 21일 12:46

@Melody 그거 사려고요? (깃펜과 잉크를 쟁여놓는 중...) 색, 예쁘네요. 그런데 필기에 쓰려면 검은색이 낫지 않나.

Melody

2024년 07월 21일 14:01

@LSW 중요한 부분만 이 깃펜으로 적는거죠. 아니면... 기억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이 펜으로 일기를 적는다거나... (흠.) 생각해보니까 노트도 하나 사야겠어요. 깃펜이랑 잉크만 살 건가요?

LSW

2024년 07월 21일 14:13

@Melody 공책도 사둬야 하긴 하네요... (생각난 김에 그쪽 코너를 돌아보고는) 그런데 일기를 써요? 꽤 성실하네요. 그래서 후플푸프인가.

Melody

2024년 07월 21일 18:33

@LSW 매일 쓰지는 않아요. 그냥 가끔씩 특별한 일이 있으면 쓰는거죠. 뭐... (잠깐 고민한다.) 오늘 친구의 부엉이가 날다가 나와 부딪혔다. 아프지는 않았지만 깃털이 많이 떨어졌다. 이런 일이 있으면 쓰고싶지 않아요?

LSW

2024년 07월 22일 15:27

@Melody 음... 아뇨. (2초쯤 고민하는 시늉을 한 건 멜로디가 머쓱할까봐-다.) 그냥 부엉이가 내게 부딪쳤을 뿐인걸요. 그것 말고도 친구와 재미있는 대화를 했다던가 즐거운 일이 있었다던가도 쓰나요? 그런 것들은 멜로디에게, 기록해서 남길 만큼 특별하고 중요한 기억인가요?

Melody

2024년 07월 22일 19:12

@LSW 성향 차이인가봐요. (으쓱!) 중요한 기억이죠. 원래 평범하게 행복한 날들이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했어요. (부모님께 들은 말인 것 같다.) 모든 대화 내용을 매일 적을 수는 없겠지만... 유독 기억에 남는 하루가 있다면, 적고 있어요. 잊으면 슬플 것 같을 일이 있잖아요? 아주 사소한 일이더라도.

LSW

2024년 07월 22일 21:43

@Melody (곰곰히 생각한다.) ...그럼 이제까지 가장 인상깊었던 하루, 잊으면 가장 슬플 것 같은 일은 뭐예요? (하며 양손을 모은다.) 전... 그런 게 달리 없었던 것 같아서.

Melody

2024년 07월 22일 21:52

@LSW 음... 입학식이요. 기차 안에서의 시간도 좋았지만... 모자를 쓰고 기숙사를 배정받은 그 시간이 정말 좋았어요. (전의 기억을 되살리며 미소짓는다.) 제게는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었고... 평생 잊고 싶지 않은 순간이 되었거든요. 나중에 레아도, 이런 경험을 했으면 좋겠어요. 너무나 소중해서 평생 잊고 싶지 않은 일이 분명 있을거예요.

LSW

2024년 07월 24일 04:58

@Melody (그것을 잊지 않으려 속으로 곱씹는다. 멜로디의 새 인생의 시작은 입학식이었다. 아마 앞으로도 그때를 잊지 못할 것이다. 밝은 노란색 앵무와 호그와트행 급행열차에 올랐던 날을. 자신에게도 그런 날이 올까? ...그렇게까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멜로디의 말대로 하나쯤은 있어도 나쁘지 않을 거란 생각을 했다.

그렇게 호그스미드에서의 하루가 저물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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