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19일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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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es_diluti

2024년 07월 19일 20:12

으음... ... (그릇에 담긴 음식을 깨작거리고 있다. 평소에 좋아하던 푸딩조차 손대지 않은 채다.)

HeyGuys

2024년 07월 20일 01:11

@jules_diluti 너 그렇게 음식을 헤집어놓고만 있으면, 주방의 집요정들이 울어버릴지도 몰라. (근처에 있던 디저트 한 접시를 쌩하니 채간다.) 아니면 뭐, 고민이라도 있어?

jules_diluti

2024년 07월 20일 03:09

@HeyGuys 그러게요, 가이처럼 연애 고민이라도 있다면 좋을 텐데요. (시무룩한 얼굴로 말을 받는다. 당신이 채간 디저트 접시를 무심한 눈길로 살피다 포크를 흔들어보이고.) 별 거 아닌 진로 고민이요. 괜찮아요.

HeyGuys

2024년 07월 21일 00:27

@jules_diluti 그. (쿨럭.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들어온 말에 사레가 들린다.) 아니, 어… …그래. 연애 고민만큼이나 진로 고민도 중요하지… (얼굴을 벅벅 문지르고 평소의 장난기 많은 표정으로 되돌린다.) 넌 작가가 되고 싶은 거 아니었어?

jules_diluti

2024년 07월 21일 12:10

@HeyGuys 어, 사레 들리셨어요? 워낙 인기만점이니까, 연애 고민이 있지 않으려나- 해서 하는 소리예요. 절대 가이가 래번클로 후배와 정열의 교제 중이라는 소문을 믿어서가 아니라요. (눈 둥그렇게 뜨고 해명한다... 해명하려는 거 맞아?) 맞긴 한데, 음... 제가 글을 너무 못 쓰는 것 같아서요. 아직 작가를 하고 싶긴 해요. 하지만 이대로는 안 돼요.

HeyGuys

2024년 07월 21일 19:10

@jules_diluti 그 상세하고 친절한 해명이 내 확신을 굳혀줬어. 고맙다, 쥘. 어차피 비밀도 아니었으니까. 그냥... 아니, '정열'까진 아니야! (말을 곱씹다가 한 박자 늦게 벌컥 반응한다.) ...큼. 그래. 작가가 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데? 책을 많이 읽으면 되나? 래번클로들이 그런 거 잘할 텐데.

jules_diluti

2024년 07월 21일 21:47

@HeyGuys 반만 믿고 있었는데 진짜였다니... ... (눈을 둥글게 뜨더니 수첩을 꺼내서 적기 시작한다. 대체 뭘 적는 거지? 흘긋 보면 종이엔 이런 글자들이 써있다... '정열의... 교제... 비밀로 두고 싶지 않다...') 뭐랄까, 책은 많이 읽었어요. 필요한 건 리얼리티죠. 예를 들면, (수첩에서 고개 들면서 한없이 진지하게 말을 잇는다.) 사람은 어느 순간에 사랑에 빠지나. 정열까진 주고 싶지 않은 나쁜 연인의 진정한 속내. 영원을 맹세한-

HeyGuys

2024년 07월 23일 09:19

@jules_diluti 우와아아아아아악. (얼굴이 시뻘개진다. 차마 당신의 수첩에 손을 대지는 못하고, 그 위에서 애꿎은 손만 쥐락펴락 한다.) 이자식 동화를 쓴다더니 격정 연애소설을 쓰고 있잖아. 아니, 일단... 우리는 그런 사이가 아니라고... (숫제 울 것 같은 얼굴. 후, 하고 심호흡하며 표정을 가다듬는다. 여전히 뺨은 벌겋다.) ...우리 이 얘기 그만하자. 원래 주제로 돌아가서, 어, 무슨 동화를 쓰고 싶길래 그런 리얼리티가 필요한 건데?

jules_diluti

2024년 07월 24일 02:04

@HeyGuys (다소 뾰루퉁한 표정으로 수첩을 접어서 주머니에 넣는다. 하지만 당신이 한 말 때문만은 아니다.) 동화는 이제 그만 쓸 건데요. 제 발상이 너무 획일적이고 유치한 것 같아서, 좀 더 흡인력 있는 이야기를 써보고 싶어요. 어떤 걸 쓸진 좀 더 고민해 봐야겠지만... '격정 연애소설'도 나쁜 선택지만은 아닐 거예요. 그때가 되면 제 소재를 잘 부탁드릴게요, 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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