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4일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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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weh_1971

2024년 07월 24일 00:38

...... (수업이 마치자마자 문을 쾅 밀어젖히곤 나갔다.)

yahweh_1971

2024년 07월 24일 00:40

욕설, 공황

버러지같은 수업, 젠장...... 뭘 배우란 거야. (덜덜 떨리는 손끝으로 지팡이가 든 주머니를 만지고, 마른세수하듯 얼굴을 쓸어내리고......)

Melody

2024년 07월 24일 00:55

@yahweh_1971 헨. (따라간다.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하고,) …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색한 위로가 오히려 더 상처를 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 교수님이 초콜릿을 두 개 주셨는데, 먹을래요?

yahweh_1971

2024년 07월 24일 01:07

@Melody
(눈이 먼저, 이후로는 고개가 돌아간다. 당신을 멍하니 바라보다 미미하게나마 미소지었다.) 아니. 후추맛도 아니잖아. 난, 그냥...... 난 괜찮아. (...... 이어지는 것은 침묵이다. 혼란한 와중에도 당신의 보가트를 기억했으므로.)

Melody

2024년 07월 24일 01:13

@yahweh_1971 후추맛이면 먹자마자 뱉었을거잖아요. (투덜거린다. 그래도 당신의 손에 억지로 쥐어주며) … 먹어요. 생각이 많을 때는 단게 좋다고 하잖아요. (…) 수업 참 별로였죠? (입에서 나온 말은, 정말로 ‘멜로디스럽지 않은’ 말이었다.)

yahweh_1971

2024년 07월 24일 01:22

@Melody
(상냥함은 때로는 무기가 된다. 눈을 깜박이며 당신을 멍하니 들여다보고...... 그는 결국 초콜릿을 받아든다. 쥐가 갉을 만한 크기로 귀퉁이를 깨물며 맥없이 웃었다.) ...... 응. 죽여주던데. (단맛은 짐작보다 부드럽다.) ...... ...... 이긴 걸 축하해.

Melody

2024년 07월 24일 01:45

@yahweh_1971 … 이긴 거 아니에요. (평소라면 절대 하지않았을 말이다. 어쩐지 불만스러워 보이는 것 같기도 한 얼굴.) … 고작 주문 하나 더 성공했다고, 이긴 건 아니에요. (…) 이런, 상황보다는… 100%의 실력을 낼 수 있는 상황에서 당신과의 승부가 중요해요, 저한테는.

yahweh_1971

2024년 07월 24일 02:02

@Melody
(그러나 난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신과 승부할 마음이 없다. 시선은 다시 기울어지고, 그는 보가트가 읊조리던 말들을 떠올린다. '넌 내가 무관심한 것들에게 진심을 쏟지. 그딴 성적이나 마법, 그냥 네게 쥐어줄 수 있다면......' ...... 그러나 *바라지 않으리라*는 것 또한 알고 있다.) ...... 다음에 해보자고. (지친 목소리로 대꾸하곤 입꼬리를 다시 올린다.) 기대해봐. 각자 최선을 다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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