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W 그… (레아가 자신을 지나치려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조금 다급하게 손을 뻗어 레아의 망토를 붙잡았다.)
레아여, 그쪽은… 허가 받지 못한 이들은 들어갈 수 없는 '거짓의 낙원'이다. (우디어 번역기=레아 가지 마아)
@LSW '동행인'의 자격이라면 가능하지이… 자아, 이리로. (같이 가자는 듯 한 손을 뻗는다. 잡든, 잡지 않든 간에 레아가 가려던 방향으로 따라갈 것이다. 아무튼 우디는 꼴값을 떨고 있음이 분명하다… 너무 뜬금없어서 새 인형놀이 컨셉 같기도 하다.)
그대가 바라는 '낙원'은 이곳에 없으나… 최소한, 한결 고요할 것이다… 쿡쿡.
@LSW (잡는 것은 의외였던지, 눈이 조금 커졌다. 그러나 이내 살짝 미소 지은 채로 한적한 곳을 찾아 걷는다. 분주한 지금이라면 3층으로 가는 길목은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다. 질문에는 잠시 뜸을 들였다가,) …오, 네버랜드. (하고 대답했다. 덜 극적인 어조는 평소의 우디를 표한다)
@LSW …그건 '어디에도 없는 곳'이니까. (조금은 의미심장한 말을 하면서, 한적한 교실로 들어갔다. 앉기 좋게 의자를 빼어 주고, 자신은 그 옆자리에 앉았다.) 레아는…, 어떤데? 낙원이 있다면 어디일 거라고 생각해애?
@LSW (우디는 레아와 비슷한 포즈를 취하며 손깍지를 끼려다가, 행여 따라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포즈를 약간 바꾸어 손끝끼리 마주댔다. 그리고 생각하듯 고개를 숙인 채 자신의 손끝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이런 건 작은 윌리엄이 더 잘 말해줄 것 같은데... (하지만 우디로 말하기 시작했으니, 우디가 마무리 해야지. 그런 생각을 하며 조금, 어물거리며 말을 꺼냈다.)
응. 네버랜드. 그곳엔 버려진 아이들도 버려지지 않았고… 슬픔과 고독에서 자유로워. 얼마든지… 얼마든지 유치해져도 돼. 그래서어…, 나는 이따금, 가 본 적도 없는 그곳이 그리워.
@WWW (아이들은 갈 수 없는 곳을 그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낙원 같은 곳은 현실에 없다. 네버랜드도 마찬가지다. 레아는 윌리엄과 웬디, 렌, 윈터 같은 이름을 되새긴다.) 솔직히 말해 우디는 지금도 꽤 유치할 만큼 유치한 것 같은데.
아, 나쁜 뜻은 없어요. ('나쁜 뜻은 없어요.' 마음에도 없는 말이지만, 보더 정확해지자면 그의 '철없음'을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리움을 말하는 우디의 말에는 궁금증이 생긴다. 이유 없는 노스탤지어는 없다.) 왜 외로움과 슬픔에서 벗어나고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