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19일 21:19

→ View in Timeline

WWW

2024년 07월 19일 21:19

'뮤지컬'이라아···, 인간들은 정말이지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군. 이몸을 찬미하며 숭배한다면 어울려주지 못할 것도 없지이···. 쿡, 쿡, 쿡. (아무도 안 듣는데 혼자 구석에서 이마를 짚고 멋진 척을 하고 있다.)

LSW

2024년 07월 19일 21:25

@WWW ......(아는 척 할까... 했는데 그만두고 지나쳐 가려 한다. 몇 년만에 '알고 지내는 사이' 라는 게 부끄럽다는 감정이 들었다. 정말 오랜만이군...)

WWW

2024년 07월 20일 04:33

@LSW 그… (레아가 자신을 지나치려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조금 다급하게 손을 뻗어 레아의 망토를 붙잡았다.)
레아여, 그쪽은… 허가 받지 못한 이들은 들어갈 수 없는 '거짓의 낙원'이다. (우디어 번역기=레아 가지 마아)

LSW

2024년 07월 20일 04:54

@WWW (솔직히 한 5초쯤 뿌리칠까 말까 고민했다. 그래도 보는 눈이 있지.) 그렇군요... ...그러면 전 허가받지 못한 사람이라는 건가요? 전 어디에 들어갈 수 있죠? 전 낙원에 못 가는 건가요?

WWW

2024년 07월 20일 05:23

@LSW '동행인'의 자격이라면 가능하지이… 자아, 이리로. (같이 가자는 듯 한 손을 뻗는다. 잡든, 잡지 않든 간에 레아가 가려던 방향으로 따라갈 것이다. 아무튼 우디는 꼴값을 떨고 있음이 분명하다… 너무 뜬금없어서 새 인형놀이 컨셉 같기도 하다.)
그대가 바라는 '낙원'은 이곳에 없으나… 최소한, 한결 고요할 것이다… 쿡쿡.

LSW

2024년 07월 20일 10:54

@WWW (입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저번 학기말에 다소 '모진 말'을 했던 것도 있으니 이 새로운 '놀이'에 어울리기로 한다. 잠깐 동안. 손을 잡는다.) 그러면 우디가 생각하는 낙원은 어떤데요? (걷기 시작한다.)

WWW

2024년 07월 20일 17:46

@LSW (잡는 것은 의외였던지, 눈이 조금 커졌다. 그러나 이내 살짝 미소 지은 채로 한적한 곳을 찾아 걷는다. 분주한 지금이라면 3층으로 가는 길목은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다. 질문에는 잠시 뜸을 들였다가,) …오, 네버랜드. (하고 대답했다. 덜 극적인 어조는 평소의 우디를 표한다)

LSW

2024년 07월 20일 20:53

@WWW (머잖아 3층으로 가는 길목에 다다른다. 그의 예상대로 사람이 적었다.) 피터팬의 그 네버랜드요? ...우디답다고 해야 하나... 이유는요? (조금쯤은 예상이 가나, 그래도 묻는다.)

WWW

2024년 07월 21일 15:17

@LSW …그건 '어디에도 없는 곳'이니까. (조금은 의미심장한 말을 하면서, 한적한 교실로 들어갔다. 앉기 좋게 의자를 빼어 주고, 자신은 그 옆자리에 앉았다.) 레아는…, 어떤데? 낙원이 있다면 어디일 거라고 생각해애?

LSW

2024년 07월 21일 23:38

@WWW (얌전히 친절을 받아들여 앉는다. 상체를 틀어 우디를 마주보고) 글쎄요. ...서로를 이해하려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세계? 그리고 모두가 그러는 걸 그만두지 않는다면. 충분히 낙원이라고 부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기준이 모호하다면, 그렇게까지 생각해본 주제가 아니라 그래요. (양손 깍지를 낀다.) 네버랜드로 가고 싶은 거예요?

WWW

2024년 07월 22일 05:44

@LSW (우디는 레아와 비슷한 포즈를 취하며 손깍지를 끼려다가, 행여 따라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포즈를 약간 바꾸어 손끝끼리 마주댔다. 그리고 생각하듯 고개를 숙인 채 자신의 손끝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이런 건 작은 윌리엄이 더 잘 말해줄 것 같은데... (하지만 우디로 말하기 시작했으니, 우디가 마무리 해야지. 그런 생각을 하며 조금, 어물거리며 말을 꺼냈다.)
응. 네버랜드. 그곳엔 버려진 아이들도 버려지지 않았고… 슬픔과 고독에서 자유로워. 얼마든지… 얼마든지 유치해져도 돼. 그래서어…, 나는 이따금, 가 본 적도 없는 그곳이 그리워.

LSW

2024년 07월 24일 01:33

@WWW (아이들은 갈 수 없는 곳을 그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낙원 같은 곳은 현실에 없다. 네버랜드도 마찬가지다. 레아는 윌리엄과 웬디, 렌, 윈터 같은 이름을 되새긴다.) 솔직히 말해 우디는 지금도 꽤 유치할 만큼 유치한 것 같은데.
아, 나쁜 뜻은 없어요. ('나쁜 뜻은 없어요.' 마음에도 없는 말이지만, 보더 정확해지자면 그의 '철없음'을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리움을 말하는 우디의 말에는 궁금증이 생긴다. 이유 없는 노스탤지어는 없다.) 왜 외로움과 슬픔에서 벗어나고 싶은데요?

←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