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4일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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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24일 00:08

(멜로디를 보다가 앞으로 걸어나간다. 지팡이를 빙글빙글 돌리고) 교수님, 제 이름은 에스밀이 아니라 에스마일입니다...! ...자, 누가 이기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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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24일 00:09

전쟁과 살해, 유혈, 시신 등의 간략한 묘사, 가족(부모)의 사망

(에스마일 이브라힘 시프가 앞으로 나서면, 곧바로 보가트가 꿈틀거리다 모양이 변한다. 농담 삼아 한 말이었지만 정말로… 묘한 감각이다. 다른 사람들은 나를 보며 이런 기분을 느낄까?

보가트가 취할 모습에 대해서는 그 또한 짐작이 가는 바가 있기는 하다. 작년 10월부터 끊임없이 꿈에 나타나던 것들과 연관이 있겠지. 그러니까, 완전히 불탄 시체나 부고장, 혹은 PRESS 글자 위에 피가 묻은 조끼나 부서진 카메라 같은 게 나오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이다. …어떤 모습이더라도. 어머니라고 알아볼 수만 있다면, 그 얼굴을 다시 눈앞에서 볼 수 있다면, 딱 한 번이라도, 거짓이라도…… 괜찮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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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24일 00:09

(하지만 그것이 최종적으로 정착하는 형태는 보다 더 최근에 본 것이다. 편지를 담은 작은 유리병. 묶인 리본이 붉은색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외다리까지 똑같다. 그것이 제 스스로 공중으로 떠올라 마개가 열린다. 종이가 마법으로 빛나며 하나의 목소리가 말하기 시작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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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24일 00:10

(그것은 마왕이 아닌 교장 아투르 헬리안투스 아스테르의 목소리이다.)

“코드 네임 모비. 상황이 좋지 않네.

지난 전투에서 에이프릴과 다즐링, 프레리까지 당한 것 같아. 루스터와 이스메네는 붙잡혔고. 스푸트니크와 포크스는 행방불명이야. 하지만 모비, 자네는 늘 살아남는 데 강했지. …어떤 모습을 취하더라도. 분명 이 메세지는 자네에게 당도할 거라고, 나는… 굳게 믿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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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24일 00:11

"오래 고민했으나, 이제는 최후의 수단을 꺼낼 때인 것 같네. 남아 있는 한 명 한 명이 중요하겠지만, 그중 자네가 해야 하는 일이 커. 메세지와 함께 목표의 사진과 정보가 동봉되어 있네.

감히 말하자면, 어쩌면 지금 우리 기사단의 명운이 자네의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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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24일 00:11

…(멍하니 그것을 듣고 있다가 한참 늦게 지팡이를 들어올린다.)

“-Riddikulus(Ridiculous).“

(하지만 변하는 것은 없었다. 병은 계속해서 차분한 어조로 집결 시간과 장소, 임무의 내용을 중얼중얼 늘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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