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람의 신변에 대한 부정적 암시, 테러와 부상에 대한 언급, 구체적 불안 묘사
(사실은, 어릴 때부터, 사소한 심부름을 하고 병원에 아버지를 보러 갈 때마다 한 번씩은 이런 걸 마주치게 되지 않을까 상상한 적 있었다. 하루에도 몇 명씩, *순수한 마법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공격당해 실려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아버지는 말했다. 요즘은 신문에 언제나 몇 줄씩은 있는, 사고에 대한 기사를 읽은 것처럼 프러드는 별 것 아닌 양 “그렇군요.” 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로저에게도 공격이 미치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디 있는가? 병원이라고 해서 안전하지 않다. 오히려, 아버지는 병원에 실려오는 부상자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자들과 함께 시내 한복판에 있다!)
나이에 따른 사회적 역할의 고착화 및 이에 벗어나는 생애주기를 '우스꽝스러운'것으로 보는 시각
(저도 모르게 꼭 다물렸던 입술 사이로 파열음이 터져나온다.) ...풉. (안도와 웃음이 동시에 느껴진다.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이러하다: 열한 살짜리 신입생들 사이에 끼어 긴 망토를 입고, 어떤 기숙사에 배정될지 몰라 덜덜거리며 모자 앞에 서 있는 마흔 세 살의 로저 M. 허니컷. 그리고 자신이 저질렀던 온갖 바보 같은 일들을 아버지도 저지르고, *"프, 프러드- 선배-"* 여기서 참을 수 없이 웃음이 터져나왔다.) 으흐흐흑. (숨죽여 낄낄댄다. *"제가 서 있던 계단이 움직이는데요! 근데 도와달라고 소리치니까 머리 위에서 똥 폭탄이 떨어졌어요! 그게 피브스라는 거에요? 근데 피브스가 대체 뭐-"*)
오, 충분해. (눈물나게 웃으며 손을 내젓고 다음 학생을 위해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