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W "우디는 집에 갔어~. 마침 잘 됐다, 얘. 차 좀 마시러 갈 건데 너도 가자. 디저트 정도는 나눠줄게. 어때?"
@LSW "흐응." (골목 한 모퉁이만 돌면 되는 거리였다. 문을 열어주는 호의를 익숙하게 받으면서, 적당히 바깥이 보이는 구석진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주인이 웬디를 알아보고 오전에 마셨던 것과 같은 찻잎이 새로 들어왔으니 주문하겠냐고 물었지만, 웬디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무슨 말이시죠? 오늘 처음 왔는데요.
아, 오늘은 밀크티에 레몬 타르트가 먹고 싶은 기분이야. 레몬 좋아하니?" (레아에게 선택권을 줄 생각은 없으면서, 선심 쓰는 체 공연히 그렇게 묻는다. 오만한 아가씨다.)
@LSW (우디는 레아가 양손 깍지를 끼면 그게 멋져 보였는지 종종 따라하곤 했다. 고스란히 깍지를 따라 끼면 부끄러우니까 손끝만 맞대는 정도로. 하지만 레아 앞의 이 인물은 그러지 않는다. 그냥 "아, 오래 걸었다, 조금 지쳤네," 그런 순 제 이야기만 하면서 생글생글 웃는 것이다.)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 아니지? 확신이 필요한 거지? 그럼 나도 물어볼래. 너는 왜 그렇게 숨막힐 만큼 반듯하게 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