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es_diluti 쥘. (음식을 덜어놓고 남기면 안된다... 정도의 잔소리를 하려 했으나...) 무슨 일 있어요? 손도 안 댔네요.
@jules_diluti (표면이 깔끔한 푸딩을 힐끗 보고) 미안해요, 잠시만 옆에 앉을게요. (옆에 있던 학생에게 양해를 구하고 앉는다.) 뭐, 생각이 많으면 집중이 안 되죠. 당연한거예요. 뭐 때문에 그런건가요?
@jules_diluti (귀 끝이 붉어지는 이유를 대충 짐작한 듯, 모르는 척 푸딩을 받는다.) 글쎼요, 아직은 특별히 무엇이 되고싶다고 느낀 적은 없어요. (푸딩을 한 입 떠먹고) 그래도, 혹시라도 나중에 꿈이 생긴다면... 제 성적이나 능력이 발목을 잡지 않았으면 좋겠더라고요. 추상적이지만... 어쨌든 이게 제 목표예요. 쥘은요? 목표라거나,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거나...
@jules_diluti … 엇, 그, 그래요? (이런 종류의 고민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 글이 아버지의 취향에 안 맞는 거 아닐까요? 잘써도 취향이 안 맞으면 재미없게 느껴지고 그러잖아요. (… 아닌가? 아무튼.)
이건 정말 저의 의견인데… 사실 학교에 온 이상, 어느 정도의 성적이 필요한 건 맞는 것 같아요. 싫어도 어느 정도의 결과가 나와야 부모님이 다른 일을 해도 지지해주실 것 같거든요. 일단… 학교를 다닐 때는 글을 취미 정도로 쓰는 건 어때요? 공부하다가 너무 싫을 때 잠깐 잠깐.
@jules_diluti 뭐, 여기까지는 공부를 도와주는 멜로디 실버하트의 의견이고, 친구인 멜로디 실버하트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어깨를 으쓱인다.) 쥘, 당신이 행복하고 즐거운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어깨를 토닥여준다.) 주변인들은 신경쓰지 말아요.
아, 편지… 제 편지가 도움이 되었다니 기뻐요, 정말로요. (끄덕이며) 맞아요. 차분하게 한 발자국. 저는 쥘이 잘 할 것 같아요. 그냥… 제 느낌이 그래요. (진심이다.)
@jules_diluti 별말씀을요. 나중에라도 글을 쓰게 된다면 저한테도 보여주세요, 아셨죠? (가볍게 웃는다.) 공부요? 아, 처음에는 그냥 적응하려고 한 거였죠. (그러니까… 1학년 때.) 그런데 하면 할 수록 성적이 잘 나오더라고요. 재미가 붙기도 했고… (주변 슬쩍 둘러보고) … 뒤에서 헛소리 하면서 질투하는 애들을 보니까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쟤네한테는 안 져야지. 정도? 유치하죠.
@Melody 아아... ... (안색이 미묘해진다. 혈통주의자들이 멜로디의 뒤에서 무어라 하고 다니는지는 그 역시 들었던 바다. 재미없는 범생이, 쓸데없이 자존심이 강한 '혼혈'. 괜스레 입술을 달싹이더니 희미하게 웃어 보이고.) 아니에요. 그런 마음이 생기는 게 당연하죠. 멜로디가 말한대로 그 사람들은... ... 질투하는 것 뿐이에요. 노력하는 것보다 깎아내리는 게 쉬우니까. 진지하지 않은 척, 별 것 아닌 척 굴면 기분이 나아지니까. 어쩌면 그게 미움의 근원인지도 모르겠어요. (당신을 바라본다.) 따라갈 수 없다는 불안감.
@jules_diluti (어깨를 으쓱인다.) 실질적으로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복수죠. 패싸움을 하고싶지는 않고(이길 자신도 없다.), 퀴디치를 통해서 이기는 것도 어려우니까... (작게 한숨을 쉰다.) 모르겠어요. 솔직히 헛소리하면서 돌아다닐 시간에 공부를 하면... 저 정도는 이길텐데요. 불안한 건 저나 저쪽이나 마찬가지인가봐요.
@Melody '헛소리하면서 돌아다닐 시간에' 공부하는 게 어디 쉬운 줄 아세요, 멜로디? 일단 공부는 재미없잖아요! (오늘 들어 처음으로 소리내어 웃음을 터뜨린다. 고개를 휘휘 젓고는.) 당신은 대단해요. 정말이에요. 하지만, 음, 오기에 잡아먹히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살다 보면 시험기간에 감기도 걸릴 수 있는 거고, 언제든 넘어질 순 있는 거지만... ... 그것 때문에 졌다는 기분을 느끼진 않으셨으면 해서요. 어... 만약 멜로디가 속상한 일이 생기면, 제가 그 사람들에게... (질끈!) 하, 하울러를 보낼게요!
@jules_diluti 아니, 그래도 이상한 헛소리(차별 발언들을 말하는 듯 하다.)하면서 돌아다니는 것 보다는, 공부가 훨씬 이득이잖아요? (하울러. 당신의 말을 듣고 웃음을 터트린다.) 만약 보낸다면... 안 들키게 조심하세요. 괜히 저 때문에 혼나지는 마시고... 아셨죠?
@jules_diluti (...) 많이 감점될 것 같지 않나요? 한 20~30점... 위글은... 아는 사람들이라면 바로 눈치챌 것 같아요. 반려동물의 이름이니까... (아닌가? 비슷한 이름을 쓸 수도 있나?) 다른 이름도 생각해봐요. 그리고 말투는... 일단 반말을 하는거죠.
@jules_diluti (크흡, 진짜 안 어울린다. 고개를 돌려 웃음을 참는다.) 아무도 모를 것 같아요. 아, W.D.의 정체를 아는 저만 눈치채겠죠... 역시, 정체를 숨기는 데에는 앞글자만 따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