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_Reinecke 안녕, 줄리아. 좀 들어줄까? (빙긋 웃으며 당신에게 다가간다. 그의 손에는 빈 공간이 아직 많아 보이는 쇼핑백이 하나 들려있다.)
@eugenerosewell 안녕, 유진. (상냥한 미소.) 그래준다면...... 고마울 것 같아. 혼자서는 다 못 들겠더라. (난처한 상황이었는지 어색하게 웃는다.)
@Julia_Reinecke 그래, 여자 혼자 들기엔 무거워 보여. 이건 내가 들고, 이것도 내가 들고... 됐다. 상당히 많이 샀네, 나왔을 때 사두는 것도 좋지. (고개를 끄덕) ...어디 좀 들어갈래?
@eugenerosewell 대부분은, 선물이야. (멋쩍은 웃음을 짓는다.) 네 것도 있어. 별 건 아니지만...... (그러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스리 브룸스틱스, 어때? 퍼디풋 부인의 찻집은, 우리 둘이 가면 좀......
@Julia_Reinecke 내 것도 있어? 고마운걸. ...음, 그렇지. 퍼디풋 부인의 찻집은 연인들을 위한 곳이니까. 스리 브룸스틱스로 하자. 내가 살게. 뭘 마시고 싶어?
@eugenerosewell 별 거 없으니, 너무 기대하지는 말고. (당신의 말에 잠시 고민하더니.) 버터비어, 어때? 아무래도 스리 브룸스틱스 하면 그거잖아.
@Julia_Reinecke 버터비어, 좀 달지 않나... 하지만 네가 원한다면 좋아. 그걸로 하자. (걷는 사이 스리 브룸스틱스에 도착한다. 문을 열고 들어가, 자리에 앉아서 주문한다. 버터비어 두 잔 주세요.) 그래, 요즘 학교 생활은 어때? 친구들과는 잘 지내고 있어? (이 질문에는 많은 뜻이 들어 있다. 하지만 당신이 답해주지 않아도 그는 그러려니 할 것이다.) 필요한 것은 없고?
@eugenerosewell (주문한 버터비어가 나오자, 잔을 들고 조금씩 홀짝였다. 단 맛이 마음에 드는지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지고.) ...... 좋아. 다들 잘 해 주는걸. ('잘 해준다' 라기엔 줄리아를 향한 비난에는 모두가 반응하지 않고, 호그스미드로 나올 때면 줄리아에게 모두 심부름을 시키기도 하고 그랬지만. 그럼에도, 그는 그렇게 대답한다.) 너는, 요즘 어때?
@Julia_Reinecke (사실은 그도 조금은 알고 있다. 당신이 당신의 '친구들' 사이에서 취급이 조금 미묘하다는 것을. 그러나 당신이 그렇게 말하는 이상 그는 도와줄 필요성까지는 느끼지 못한다. 본인이 만족한다면 된 거겠지. 때문에 그는 좀더 캐묻는 대신 당신의 질문에 답하기를 택한다.) 나야 늘 같지. 친구들과는 원만히 지내고, 공부는....(이 정도는 말해도 괜찮겠지.) 어렵지만 어떻게든 되고 있어. 이제 O.W.L. 시험 봐야 하잖아. 조금, 걱정이 되네. 공부는 하고 있지만.
@eugenerosewell 필요하다면 도와줄 수 있어. 음. 나라고 모든 과목을 잘 하는 건 아니지만 말이야. 변신술이나, 마법 생명체 길들이기 정도는 할 수 있으니까. 우리는 친구잖아. (그러고는 잔을 홀짝였다. 물론 이것은 순수한 호의가 아니다. 당신과의 관계에서는, 무엇도 순수한 것은 거의 없다.)
@Julia_Reinecke 그래? 그렇다면 변신술을 좀 도와줘. 그쪽이 약하거든. 마법 생명체 쪽은 그럭저럭 하고 있으니까 괜찮지만. 네가 도와 준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거야. (그렇다. 당신과의 관계에서 대가 없는 호의는 없다. 그는 답례로 무엇이 좋을지 생각하고 있다.....)
@eugenerosewell 그럼 호그와트로 돌아간 다음에, 한 번 시간을 정해 보자. 어때? (가볍게 말한다. 당신과 연습을 하게 된다면, 힐데와는 조정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순수한 선의보다는, 서로 주고받는 쪽이 더 마음이 편하다. 그는 이미 어떻게 힐데에게 이야기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Julia_Reinecke 그래, 돌아간 다음 정하자. 여기서 공부 이야기를 길게 하는 건 조금 장소가 안 맞는 것 같아. ...(당신의 모습을 잠깐 들여다본다. 뭔가를 고민하는 것 같지만, 자신이 끼어들 일이 아님은 잘 알고 있다.) 한 잔 더 마실래? 너무 달면 체리 소다도 있고.
@eugenerosewell 체리 소다도 좋을 것 같아. 그런데 너무 많이 사주는 거 아니야? 아무리 로즈웰이라지만. 너무 얻어먹는 것 같은데. (빈말이다. 형식적인 언어들. 당신과 대화하면 이런 말들을 많이 하게 된다. 진심을 내보이지 않기 위해서일까.) 그래. 돌아가서 이야기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