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1일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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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nde

2024년 07월 21일 14:17

(머글 디자이너의 옷에 줄루 문양을 새긴 옷을 입고 멍하니 서있다. 그러다가 인기척이 느껴지자 당신을 똑바로 바라본다. 한참 침묵하다가 겨우 꺼낸 말은) 임판데, 길 잃어버렸다.
(*밑그림 지인 지원)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1일 14:20

@Impande (...엮이지 않고 옆을 슬슬 지나가려다가... 결국 말이 걸렸다. 마지못한 체 한숨.) 어디로 가고 싶으셨는데요?

Impande

2024년 07월 21일 14:32

@callme_esmail 음... 재밌는 곳. (손짓하며 뭔가를 설명하려고 하지만 여전히 추상적이다.) 뭔가 반짝반짝하고 신나고 할 게 많고 밝은 곳에 가고 싶어. 여긴 너무 어둡고 조용해서 심심해. (설명이 끝나자 우뚝.) 에스마일은 임판데 말이 무슨 뜻인지 알지?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1일 14:54

@Impande 그런 거라면 종코의 장난감 가게나, 허니듀크스가 무난하겠는데요. (어깨 으쓱.) 사실 전 조용한 걸 좋아하긴 하지만. 장난감이랑 사탕 중에 뭐가 좋으세요?

Impande

2024년 07월 21일 18:59

@callme_esmail 그럼 나는 사탕이 좋아. 사실 사탕보다는 고기나 빵이 더 좋지만, 달콤한 거 싫어하지 않아. 생각해보니 달콤한 빵을 제일 좋아하는 거 같다. 에스마일 조용한 곳을 좋아해? (그런 것치곤 2학년 이후론 늘 사건과 소란 중앙에서 당신을 늘 봤던 거 같은데. 그러려니 한다.)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1일 19:37

@Impande ...그래요? 옛날 쥘 같네. 유감스럽게도 호그스미드에 빵집... 은 없었던 것 같은데. 대신 다이애건 앨리 옆 호리존트 앨리에는 기막힌 빵집이 하나 있어요. (주절주절거리며 당신을 허니듀크스로 이끈다. 질문에는 잠시 멈칫했다 끄덕) ...네. 조용해야 제가 떠드는 게 잘 들리잖아요?

Impande

2024년 07월 21일 19:44

@callme_esmail 쥘이 푸딩 좋아하는 건 알았는데. 빵 좋아하는 건 몰랐네. 다음번에 같이 먹자고 해봐야겠다. 옛날의 쥘 이야기지만, 지금도 좋아할 수 있잖아. (당신을 졸졸 따라간다.) 정말? 임판데는 시끄러워도 내 목소리가 가장 잘 들리던데. 에스마일은 다른 사람들에게 목소리가 닿고 싶은거야? 마치 메아리처럼 멀리멀리 퍼지는 걸 바랄까.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1일 20:28

@Impande ...저도 빵은 잘 모르고. 옛날에 달콤한 걸 유독 좋아했어서요. (그리고 이제 싫어하니까 조심하세요. 덧붙이며 터벅터벅 걷다가) 음, 뭐. 그런 거죠. 다들 제 예언을 안 믿어서 좀 슬프기는 하지만? (씩 웃음)

Impande

2024년 07월 21일 21:16

@callme_esmail 싫어해? (눈이 둥그래진다.) 어쩐지 저번에 푸딩을 양보해주더라... 임판데는 쥘이 배불러서 그런 줄 알았어. (로스트비프먹는 건 뻔히 봤을텐데...) 에스마일이 말하는 거 그거 같애. 저번에 누가 읽어줬었는데. 아무도 믿지 않는 예언가있잖아. 근데 꼭 사람들이 예언을 믿어야해? 아무도 안 믿어도 상관없지 않나.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1일 21:53

@Impande (끄덕이고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카산드라요? 저번에 레아가 저한테 같은 말을 하셨는데. 곧 가짜 점쟁이라고 말을 바꾸셨지만요. ...하긴 어차피 믿어봤자 바뀌는 게 없다는 게 예언의 전제긴 하지만. 그래도 영향을 못 미치는 건 슬픈 일 아니겠어요. (그런 것치고는 표정이 평온하다.)

당신은 뭔가 하고 싶은 것 없어요? 세상에서 말이에요. 끝내 주는 구두장이가 되고 싶으시다던가.

Impande

2024년 07월 21일 23:46

@callme_esmail 그럼 적당히 단 거 먹어보자 해야겠다. 그럼 쥘도 괜찮겠지. (가짜 점쟁이...라는 말에 슬쩍 웃는다.) 임판데도 다른 애들이 임판데 따라하면 웃기긴 하더라. 안했을 때 슬픈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놀리는 거였기 때문에 안 슬픈거다...) 임판데? 음... 임판데는 집요정들이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게 최고였는데. 세상이라고 하면—. (눈동자를 굴리더니.) 구두 말고도 다양한 걸 만들 수 있는 장인이 되고 싶다. 인형 옷도 만들 줄 알아야하니까.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2일 00:02

@Impande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죠... ...아니, 그건 놀리는 거니까 안 하는 게 대체로 좋은 거에요. (약간 방심한 상태라 가감없이 말한다.) 음. '집요정들' 옷을 만들기 위해, 말인가요? 아니면 전반적으로 인형 옷 전부?

Impande

2024년 07월 22일 00:54

@callme_esmail ...그런가? (역시 악의에 둔감한 편이다. 고개를 갸웃 기울이며 인상 찌푸린다.) 다들 임판데 말투 이상하다면서, 왜 자꾸 임판데가 되고 싶어하는지 궁금했는데. (놀리는 거였군...) 모두의 옷. '집요정들'까지 포함해서. (빙글빙글 웃으며 대답한다. 묘한 어조다. 마치 그 집요정들이 인형만 포함된 게 아닌 것처럼.)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2일 02:12

@Impande 뭐, 어떤 면에서는 다들 당신을 부러워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뭐랄까, 그 행동의 직접적인 동기는 아닐 거라는 데 겁니다, 저는. (...걸음이 멈춰서고. 잠시 침묵.) 집요정들까지 포함해서... (확인하듯 재차 말한다.) 모두에게 옷을 줄 거라고요.

Impande

2024년 07월 22일 02:37

@callme_esmail ...부러워하는 거랑 되고 싶은 거랑 다르지 않아? 같은 거야? (뭔가 미묘한 듯, 제 턱을 잡고 이리저리 돌려본다.) 응, 모두에게. 아, 물론 임판데의 손이 안 닿는 범위엔 못 줄거다. 내 방안에 있는 것까지만 나눠줄거야... 그게 잘못됐어? (당신보다 몇걸음 앞서더니 뒤돌아본다.) 임판데 하고 싶은 건 해. 물론 '거부'한다면 그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야. (그러고보니 인형이 거부를 할 수 있던가?)

callme_esmail

2024년 07월 22일 18:40

@Impande 정확히 그거죠. 남몰래 부러워는 하지만, 그렇다고 정말 되고 싶지는 않은 거예요. 그러니 되고 싶어서 따라하는 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새 앞서간 당신의 뒷모습을 빤히 응시하고 있다. 참고로 이 시점에는 줄리아의 외관이 아니다. 질문에는) 각자 손에 닿는 데 있는 것을 잡는 거죠. 사실 그것만 해내도 굉장한 일이 아닐까요... ...(길게 생각할 필요 없는 질문. 물론 인형은 거부할 수 없다. 누군가는 집요정들을 사물로 대하고는 했지만. 다시 짚자면 당신은 집요정들의 사회에서 살았지만 집요정은 아니다. 따라서 옷이 필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줄 수 있는 위치에 있고. 어떤 사람들은 그것이 사회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말하겠으나 그는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비록,)

...전 바느질을 놓은 지가 좀 돼서, 도와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그 말과 함께 옆쪽을 가리켰다.) 여기로 나가면 허니듀크가 있을 거에요, 임판데. (당신의 야망에,) 행운을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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