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19일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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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weh_1971

2024년 07월 19일 23:38

(한참이 지나 아이들 틈을 슬그머니 빠져나온다. 시끌벅적한 소리가 멀어질 때까지 복도를 가로지르고, 홀의 창문을 찾아 몸을 기울였다. 팔락이는 바람이 귓가를 스치자 드디어 맞이하는 호그와트의 정경情景. 비로소 이곳은 그가 그리워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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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20일 17:18

@yahweh_1971 (시야 한 구석에는 나무 위에 올라 앉아 있는 불청객이 있다. 위태로운 자세에도 침대인 듯 앉아 있다가, 마침 헨이 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오," 하며 한 손을 들었다.)

yahweh_1971

2024년 07월 20일 17:28

@WWW
(시야는 느리게 굴러가곤 당신에게 닿는다. 눈이 마주치자 그는 씩 웃었다.) 오- 우디. (창틀에 팔을 괴며 몸을 죽 내민다. 한들한들 손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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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21일 04:47

@yahweh_1971 (나무에서 내려가는 대신, 우디는 몸을 다리만 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린 채 헨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언젠가의 비행 연습처럼.)
오, 나의 맹우들이여, 왔는가— (마치 제 집인 듯 군다. '들'인 이유는 유다 때문이다.) 이곳엔 어쩐 일이지?

yahweh_1971

2024년 07월 21일 21:52

@WWW
오- 윈디 우드(*windy wood). 어쩐지 강렬한 기운이 느껴지더라니...... (아니다.) 쫓아와보니 네가 있었군? (표정을 살짝 찡그린다. 여전히 높다란 곳에 다리를 걸친 모양을 보면 섬뜩해서. 헨의 비행은 다년간 제자리걸음이다.) 연회는 다 즐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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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22일 03:57

@yahweh_1971 (윈디, 헨이 우디를 그렇게 칭한 순간 밤바람이 불어닥친다. 바람을 따라 자신의 망토에 모습이 가려졌던 우디는, 다음 순간 지면에 몸을 돌려 착지했다. 고개를 끄덕인다.) 응…, 재미있었어. 방학도 재미있었어어. 메브느은, 잘 지내?

yahweh_1971

2024년 07월 22일 05:00

@WWW
메브는...... 잘 지내. (천천히 대답하곤 몸을 더 내민다. 아슬아슬하게 당신을 내려다보곤 씩 웃었다.) 네가 재밌었다니, 갑자기 방학이 미화되는 것만 같은걸. 그나저나...... 여기서 뛰어내리면 다리가 부러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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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22일 08:25

@yahweh_1971 응? ... 무슨 일 있었어? 이번엔 인형극 트럭이 안 왔나아. (아씨오 님부스, 하며 자신의 빗자루를 불러 온 우디가 금방 날아오른다. 유다처럼. 또 독수리처럼. 사랑하는 친구의 다리를 부러뜨릴 순 없으니까. 창가에 기댄 헨과 눈높이를 맞춘다.) 기분 전환 하러 갈래애? 땅이 무서우면... 하늘만 보는 거야아. 헤니니까아, 특별히 뒷자리에 태워 줄 수 있는데에... 앞자리도 괜찮고...

yahweh_1971

2024년 07월 22일 14:46

@WWW
으으음. (목을 울리며 망설인다. 그러나 돌린 시선엔 밤공기로 채워진 호그와트와 검푸른 호수가 보이고, 그는 거절하려던 것을 충동적으로 접는다. 한 걸음을 물러서곤 기어올라 창턱 위에 걸터앉았다.) ...... 탈래. 대신 무섭다고 하면 언제든 내려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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