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h 오, 이디스네. (연회장을 뜻없이 한 번 둘러보고 있다가, 낯익은 얼굴을 보고 잠깐 반가워한다.)
@Finnghal 모레이. (작게 웃으며 손 흔들었다.) 방학 잘 보냈어?
@Edith (작게 손을 흔들어 응답한다) 언제나처럼. 너는 볼 때마다 더 우아해지네.
@Finnghal (낮게 웃고) 그건 너무 거창한 수식어인데. 너야말로 그 머리 잘 어울리네.
@Edith 아아, 이거. (이제 제법 길어진 중단발을 약간 어색하게 손가락으로 빗어내린다.) 좀 낫지? 누가 머리를 기르면 덜 뻗치고 차분해질 거라고 해서...
@Finnghal 오, 그거 알지. 나도 비슷한 이유로 기르기 시작했었거든. (고개 끄덕거렸다.) 넌 어째 해가 갈수록... 변해가네. 1학년 때가 아직 생생한데. (약간 농담조로.)
@Edith 그 얘기는 하지 말아줘! (질색하며 양손으로 손사래친다) ... 정말, 그 때는 ... ... ... 시골, 에서 막 올라와서. 아무것도 모르는 천둥벌거숭이였지. 나 참, 지금 생각하면 아찔한 일들투성이야.
@Finnghal 그건 변명이 못 돼, 모레이. (손가락 까딱) 시골에서 막 올라온 건 나도 마찬가지였다고. (농담이야, 덧붙이곤) 그땐 서툴었으니까. 그래도 꽤나 적응한 것 같네... 너도, 나도.
@Edith (애쓰고 있구나, 이디스도... ... 자신처럼. 새삼스러운 눈으로 이디스를 건네다본다.) 그러게.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았어.
@Finnghal ...그랬지. (미묘한 기분이다. 잠시 다른 생각을 한다. 그런 건 도움이라 부를 수 없겠지.) 그리고 네가 이룬 것들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