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병동. '연극' 직후보다 한결 안개가 거두어진 눈을 한 아들레이드는 망토 안주머니에서 늘 들고 다니던 노트를 꺼낸다. 사각사각. 노트에 끼워두었던 깃펜으로 자신이 처음
(호기심에 재잘댄 것은 신기루였던 것마냥, 마왕의 목소리를 들은 뒤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교정까지 돌아왔다. 언제나 자신을 위로해주던 래번클로 탑에는 뼈가 아리는 찬 바람이 불